[워싱턴=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12-21 19:11본문
상담신청폼
[워싱턴=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서 올해 초 주조가 중단된 1센트 동전(페니)의 모의 장례식이 열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 복장을 한 남성들이 참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주조 비용이 2센트를 넘는 ‘페니’ 생산은 낭비”라며 주조 중단을 지시한 바 있다. 1센트 동전에는 링컨 대통령의 초상이 디자인돼 있다. 2025.12.2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접경지역인 니르오즈에 위치한 어린이 조각품 정원에 파괴된 놀이기구가 방치돼 있다. 니르오즈 김규식 기자 가자지구에서 2㎞ 떨어진 접경지에 있는 니르오즈는 아직 파괴된 채 복구되지 않은 모습이 키부츠(이스라엘 공동체 마을) 곳곳에 남아 있었다. 주민들은 한순간에 무너진 일상을 복구하고 하마스 습격 당시의 공포를 극복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하고 있다. 방공호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가자지구 접경지에 사는 이스라엘 주민들에게 로켓 공격은 일상적으로 접하는 일이었고 방공호를 통해 대비를 충분히 하고 있었다. 그러나 방공호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공습을 감행할 때 생명을 지켜주기는커녕 공격 목표가 됐다. 하마스는 방공호에 숨어 있던 주민들을 살해하기 위해 방공호 안으로 수류탄을 던졌다. 사이렌이 울리면 15초 안에 방공호로 대피하는 데 익숙했던 주민들에게 그날 방공호는 더 이상 보호 공간이 되지 못했다. 니르오즈 주민 리타 리프시츠 씨(61)는 "이스라엘 접경지역 주민들은 오랫동안 로켓 공격에 대비해 살아왔다"면서도 "10월 7일 이후에는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다는 감각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니르오즈에서는 어린이 조각품 정원에 있던 놀이기구가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방치돼 있었고, 벽과 바닥 곳곳에는 로켓 파편과 화재 흔적이 남아 있었다. 아이들이 뛰놀던 공간이었다는 설명이 없으면 용도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주택가도 마찬가지였다. 불에 탄 벽체와 무너진 지붕이 그대로 있었고, 일부 주택 내부는 당시 상황이 멈춘 듯 보존돼 있었다. 리프시츠 씨는 폐허로 변한 주택을 가리키며 "이 집은 가스로 요리를 했는데, 하마스가 가스관을 끊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키부츠 전체 건물의 약 85%는 다시 지어야 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니르오즈 공동체는 전쟁의 기억을 지우지 않고 남겨두고 있었다. 마을 공동 우편함에는 여전히 빨강·파랑·검정 스티커가 붙어 있다. 이는 전쟁 발발 17일 뒤를 기준으로 정리한 표식이다. 검은색은 하마스에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된 사람, 빨간색은 사망자, 파란색은 납치됐다가 풀려난 사람을 의미한다.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피해
상담신청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