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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전문변호사 「 THE GO-TO OIL FOR EVERYDAY 」 뷰티 디렉터 정윤지’s Picks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디든 바를 수 있는 드라이 오일. 이 제품을 누리는 나만의 호사스러운 방법은 보디 ‘컨디셔너’로 활용하는 것. 헤어 컨디셔너처럼 샤워 마무리 단계에서 몸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이 오일을 넉넉히 덜어 마사지해 준 뒤, 가볍게 헹구고 나오면 피부가 낭창낭창하게 부드러워진 걸 느낄 수 있다. 그대로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면 극!락! 윌 프로디쥬스 멀티 드라이 오일, 5만2천원대, Nuxe. 「 THE CULT-FAVORITE PERFUME 」 ‘멋 좀 안다’ 싶은 사람들은 르 라보를 뿌린다. 미니멀한 타이포그래피와 보틀, 직관적인 향의 이름 등 멋쟁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는 다 갖췄다. 그중 상탈 33은 바삭하게 마른 듯하면서 굉장히 녹진하고 육감적인 향을 자아낸다. 에디터도 이 향수를 2015년에 뉴욕에서 구입한 뒤, 지금까지 몇 차례 리필해 사용 중이다. 스스로 멋져 보이고 싶으니까! 상탈 33 오 드 퍼퓸, 100ml 45만8천원, Le Labo. 「 THE STAR BODY MOISTURIZER 」 몸에 로션을 바른 뒤 잔여감이 남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제품 선택에 까다로운 편이다. 젤라틴을 연상시키는 단단한 텍스처의 이 로션에 정착한 이유는 네 가지다. 거슬리지 않는 향, 피부 속으로 끌려들어가듯 흡수되는 느낌, 잔여감 없이 ‘딱’ 좋은 마무리감, 무엇보다 보습력이 오래 유지되는 것. 역시 거창한 것 없이 본질에 충실한 제품이 최고다. 아비노Ⓡ 스킨 릴리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2만6천9백원대, Aveeno. 「 THE BEST DRUGSTORE BODY WASH 」 보디까지 각질 케어를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이 제품은 AHA와 BHA, PHA까지 필링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매일 샤워할 때마다 각질을 마일드하게 제거해 준다. 금방 헹궈내는데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냐고?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데다 헹군 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아 바쁜 날 아침에는 얼굴 세안까지 한번에 할 정도다. 그냥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배우들. 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하는 'K 배우 연구소'에서 아이돌계부터 배우계까지 통째로 접수한 도경수의 필모그래피를 파헤쳐봤다. 도경수는 2012년, 12인조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메인 보컬 '디오'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가 속한 그룹 '엑소'는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주목할 아티스트 14'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디오는 더 이상 엑소의 멤버가 아닌 독립적인 존재로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대중에게 알리는 기회를 잡았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배우 도경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당시 도경수는 자신을 소개하며 "너무나도 좋은 선배님과 작가님,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낸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 조합에 조인성, 공효진이 타이틀롤에 이름을 올린 드라마를 데뷔작으로 품은 건 그야말로 꿈같은 일이었다. 당시 그는 "촬영 초반에 작가님과 공원을 산책한 적이 있다. 제가 처음에는 '강우' 캐릭터를 어려워했는데 저에게 캐릭터를 이해시켜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도경수의 배우 도전은 같은 해, 부당해고를 당한 마트 비정규직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트'로 이어졌다. 주인공 '선희'를 연기한 염정아의 아들 '태영' 역으로 스크린 데뷔전을 치른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이 창피한 사춘기 소년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데뷔 첫 해부터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단숨에 물리쳤다. 함께 호흡을 맞춘 문정희는 "처음에는 아이돌 스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탄탄한 내공이 있는 친구였다. 처음 영화를 하는데 힘을 툭 빼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염정아는 "저보다 잘하는 것 같다. 처신도 잘하고 가볍지 않고 굉장히 진중하다. 기대했던 것보다 여러 면에서 많은 것을 갖추고 있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2016년에는 전혀 다른 색깔의 영화 '순정'과 '형'을 연달아 선보였다. 김소현과 호흡을 맞춘 영화 '순정'은 도경수가 처음으로 도전한 멜로 장르였다. 당시 그는 "영화를 보신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제일 궁금하다. 첫사랑이라는 단어와 정말 어울리는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웃음과 감동이 깃든 누수전문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