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DB가격◀%텔레그램ErrorBased > 자유게시판

|*비트코인DB가격◀%텔레그램ErrorBased 규정에 어긋난 얼차려로 훈련병을 숨지게 한 육군 장교들을 위해 학군사관후보생(ROTC) 중앙회가 모금을 시작했다. 유족과 합의를 도와 항소심에서 낮은 형량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1심에서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사진=뉴스1규정에 어긋난 얼차려로 훈련병을 숨지게 한 육군 장교들을 돕기위해 같은 ROTC 출신 선배들이 모금을 시작한 것을 두고 내부에서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2일 학군장교 모임인 ROTC중앙회 산하 ROTC 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권익위 소속 한 예비역 장교는 오는 7일까지 합의금 5000만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다. 해당 장교는 "유족 측에서 합의를 거부하며 강하게 엄벌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1심과는 다르게 1년이 경과한 2심 상황으로 유족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다면 현저히 형량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장교는 지난달 29일 기준 모금 현황도 공개했다. 기부액은 적게는 1만원부터 많게는 100만원까지 다양했으며, 총 318만원이 모였다.한 동문은 커뮤니티를 통해 "1년간 어두운 형무소에서 군인으로 존재를 부정당했던 두 후배에게 늦었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자"며 후원을 독려했다. 그는 "ROTC 동문들이 이번 모금 활동을 통해 마음을 모아주시면 반드시 유족과 형사합의, 직접 법정에서 무릎을 꿇고서라도 진심어린 사과와 유감을 전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로 어린 두 동문이 군문(軍門)은 아니지만, 녹색의 사회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모금을 놓고 중앙회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중앙회 홈페이지에는 "ROTC 명예를 실추하는 일부 선배님의 여중대장 모금 행위를 규탄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ROTC권익위원회작성자는 "마땅히 처벌받아야 할 두 인물을 돕자며 (중앙회에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심지어 주변 지인들은 제게 '너도 모금 활동에 참여했냐'고 물으면서 이 사안이 군대 근간을 뒤흔든 것처럼 인지하고 있더라"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건은 학군 출신을 떠나 한 개인이 장교로서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본인이 책임져야 할 인원을 공명정대하게 통솔하지 못해 죽음으로 몰고 간 살인행위"라며 "두 인물을 위해 모금 행위를 하는 것이야말로 학군장교 전체의 긍지와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