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칠 교수의 일기는 1993년 〈역사앞에서〉란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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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05-24 07:44본문
김성칠 교수의 일기는 1993년 〈역사앞에서〉란 제목
김성칠 교수의 일기는 1993년 〈역사앞에서〉란 제목으로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이 일기는 1945년 11월 29일자 뒤쪽부터 남아있었는데, 그 앞의 일기가 사라진 것으로 보였다. 유물을 보관하고 있던 필자의 아들 김기목(통계학·전 고려대) 교수가 사라진 줄 알았던 일기를 최근 찾아냈다. 1945년 8월 16일에서 11월 29일(앞쪽)까지 들어 있다. 중앙일보는 이 일기를 매주 토요일 원본 이미지를 곁들여 연재한다. 필자의 다른 아들 김기협(역사학) 박사가 필요한 곳에 간략한 설명을 붙인다. ━ 11월 14일 흐리고 밤에 비 뿌리다. [4시 기상] 종일 〈초당〉 번역. 기봉이의 재롱 날로 늘어간다. 벌써 한 달쯤 전부터 낯선 사람을 가리고 장인이 오셨을 때도 처음엔 가까이 가기만 하면 울더니 차츰 낯을 익히고 나선 아무렇지도 않았다. 저와 좋은 사람을 보면 방싯방싯 웃지만 여늬 사람은 아무리 어루어도 무뚝뚝하니 바라볼 뿐이다. 고운 그림을 보면 좋아하는 건 여러 달 전부터다. 이제는 딸랑딸랑 소리나는 장난감을 좋아하건만 알맞은 것이 없다. 울어도 보질하게 우는 일이 없고 헝헝 하고 엉구럭을 일수 잘 피운다. 얼굴도 일부러 찡그리고 우는 척하는 것이 아주 우습다. 그 어머니가 방에 있다 나가는 걸 알면 반드시 찡얼거린다. 그리고 그걸 용하게 안다. 잘 놀다가도 밖에서 어머니 목소리가 들리면 흥흥 하고 보고 싶다는 표시를 한다. 젖을 막 손으로 잡아댕겨다 먹고 젖 먹다가도 치어다보면서 옹알옹알 이야기를 하는 때가 있고 내가 들여다보고 웃으면 저도 젖을 물고 빙그레한다. 밥상을 보면 좋아라고 풀쩍풀쩍 뛰고 그리고 마구 덮치려고 덤빈다. 그릇 모서리를 잡고 끌어댕기면서 제 입도 함께 가져가는 시늉을 한다. 그릇 같은 것 어찌나 꼭 쥐는지 잡은 걸 놓게 하려면 힘든다. 이리해서 밥 먹을 때는 아주 성화다.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귀를 기울이고 눈을 두리번거리면서 소리나는 방향을 찾는다. 일수 잘 알아맞춘다. 뭣을 볼 때는 어찌나 유심히 보는지 그 매롱매롱한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제 또래 중에 벌써 이 난 아이가 있건만 아직 이는 보이지 않고 벌써 전부터 잇몸을 자꾸 빠는 것이 이가 나려고 수물거려서 그러는 게 아닌가 싶다. 기분이 좋으면 옹알옹알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라든가 어른의 창가 소리를 따라서 노래하는 시늉을 하는 건 담관암을 비롯한 담도계암이 생기는 담낭(쓸개)·담관의 구조. 국가건강정보포털 제공 담관암을 포함한 담도계암 발생률은 한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섭취해 기생충에 감염되면 위험이 커지지만 암 발병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담관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담낭을 거쳐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경로로, 담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 바로 담관암이다. 한국은 담관암을 비롯해 담낭암, 십이지장 유두부암을 포함한 담도계암의 발생률이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위인 칠레에선 담낭암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 밖의 담도계 암종에선 한국이 가장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담관암은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흐름에 따라 세계적으로도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국내에선 이와 함께 담관암의 대표적 위험 요인 중 하나인 간흡충(간디스토마) 감염이 담도계암 발생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김효정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흡충은 담관에 기생하면서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담관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며 “한국은 민물 회를 즐기는 문화가 일부 지역에 남아 있어 간흡충 감염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민물고기를 생으로 먹는 식습관은 매우 위험해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담관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탓에 대부분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항암치료 효과도 낮아 췌장암보다도 예후가 더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다.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담관이 자리 잡고 있는 해부학적 위치와 관련이 있다. 담관은 간 내부에서 혈관처럼 여러 방향으로 퍼졌다가 하나로 합쳐져 간 바깥으로 나오는 구조로 돼 있다. 담관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간 내·간 외로 구분하는데, 특히 간 내 담관암은 부피가 큰 간 안에서 잘 드러나지 않다 보니 종양이 커져서 간 밖으로 돌출되거나 간의 넓은 부위를 침범해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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