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유통]SPC 제빵공장 사망사고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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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5-25 06:31본문
[주간유통]SPC 제빵공장 사망사고2022년,
[주간유통]SPC 제빵공장 사망사고2022년, 2023년 이어 2년만에 또생산량 채우기 위해 지나친 '풀가동'그래픽=비즈워치[주간유통]은 한주간 유통·식음료 업계에서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뉴스 뒤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사건들과 미처 기사로 풀어내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들려드릴 예정입니다.[편집자]베이킹의 기적최근 제가 푹 빠진 유튜브 채널이 하나 있습니다. 일본 채널인데요. 혼자, 혹은 둘이 운영하는 소규모 빵집의 하루 일과를 그대로 보여주는 채널입니다. 출근해서 미리 냉장고에 넣어 둔 반죽을 꺼내 자르고, 빵 모양을 만들고 구워내는 일을 반복하죠.제가 이 채널을 시청하면서 놀란 건 여기 등장하는 대부분의, 아니 거의 모든 분들이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일을 시작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때부터 빵을 굽기 시작하면 8~9시 오픈 시간에 빵이 모두 준비됩니다. 이게 영업 준비의 전부가 아닐 겁니다. 카메라에 잡히지 않은 밀가루를 치대고 반죽하고 발효시키는 일도 있겠죠. 제빵업이 노동집약산업인 이유를 그제서야 알게 됐습니다.사진=아이클릭아트제빵업의 어려움을 알고 나니, 매일 새벽 매장 앞으로 모든 밑준비가 끝난 반죽이 배달돼 이를 바로 구워내면 되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시스템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국의 슈퍼마켓과 대형마트, 편의점에 들어가는 '봉지빵'도 새삼 다르게 보였죠. 쉽지 않은 일을 쉬워보이게 하는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요.몇 번이나 겪은 일인데, 또 잊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잊으면 이런 일은 반복됩니다. 지난 19일 새벽 3시, 경기도 시흥에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사망했습니다. 위험한 고층 건물을 세우는 건설 현장도 아니고 펄펄 끓는 쇳물이 흐르는 용광로도 아닌 빵 공장에서 벌써 4년 새 3번째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빵 만드는 공장이 어쩌다 사람 잡는 공장이 된 걸까요.안전 위에 있는 것경찰과 관련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구워진 빵을 식히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도포하다가 벨트와 기둥 사이에 끼어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는 윤활유를 자동으로 살포하는 장비가 설[주간유통]SPC 제빵공장 사망사고2022년, 2023년 이어 2년만에 또생산량 채우기 위해 지나친 '풀가동'그래픽=비즈워치[주간유통]은 한주간 유통·식음료 업계에서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뉴스 뒤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사건들과 미처 기사로 풀어내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들려드릴 예정입니다.[편집자]베이킹의 기적최근 제가 푹 빠진 유튜브 채널이 하나 있습니다. 일본 채널인데요. 혼자, 혹은 둘이 운영하는 소규모 빵집의 하루 일과를 그대로 보여주는 채널입니다. 출근해서 미리 냉장고에 넣어 둔 반죽을 꺼내 자르고, 빵 모양을 만들고 구워내는 일을 반복하죠.제가 이 채널을 시청하면서 놀란 건 여기 등장하는 대부분의, 아니 거의 모든 분들이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일을 시작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때부터 빵을 굽기 시작하면 8~9시 오픈 시간에 빵이 모두 준비됩니다. 이게 영업 준비의 전부가 아닐 겁니다. 카메라에 잡히지 않은 밀가루를 치대고 반죽하고 발효시키는 일도 있겠죠. 제빵업이 노동집약산업인 이유를 그제서야 알게 됐습니다.사진=아이클릭아트제빵업의 어려움을 알고 나니, 매일 새벽 매장 앞으로 모든 밑준비가 끝난 반죽이 배달돼 이를 바로 구워내면 되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시스템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국의 슈퍼마켓과 대형마트, 편의점에 들어가는 '봉지빵'도 새삼 다르게 보였죠. 쉽지 않은 일을 쉬워보이게 하는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요.몇 번이나 겪은 일인데, 또 잊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잊으면 이런 일은 반복됩니다. 지난 19일 새벽 3시, 경기도 시흥에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사망했습니다. 위험한 고층 건물을 세우는 건설 현장도 아니고 펄펄 끓는 쇳물이 흐르는 용광로도 아닌 빵 공장에서 벌써 4년 새 3번째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빵 만드는 공장이 어쩌다 사람 잡는 공장이 된 걸까요.안전 위에 있는 것경찰과 관련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구워진 빵을 식히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도포하다가 벨트와 기둥 사이에 끼어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는 윤활유를 자동으로 살포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직접 위험하게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하지만 설비의 노후화 등의 문제로 직접 사람이 윤활유를 뿌려야 하는 경우도 있겠죠. 그럴 때는 장비를 모두 정지시킨 후 작업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한 A씨는 기계 가동을 멈추지 않고 기계 밑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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