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머리의 지시를 따르는 것뿐이니까요." 오 > 자유게시판

뭐든 머리의 지시를 따르는 것뿐이니까요."오늘 가져온 책은 손원평 작가님의 <아몬드>입니다. 이 책 제목만 많이 들어봤지, 생각해 보니 독서해 본 적이 없더라고요. 마침 집 근처 도서관에 있기에 집어 읽어보았습니다. (원래도 청소년 소설을 읽는 걸 좋아합니다.)윤 교수는 윤재에게 곤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윤재는 그 부탁을 받아 유흥가에서 노는 곤의 친구들을 찾아갑니다.나쁜 방향으로든, 좋은 방향으로든."있는지도 모르잖아.엄마라면 내게 무슨 말을 했을까.""제가 그 앨 좋아하는 걸까요?"윤재는 도라를 볼 때마다 가슴이 지끈거리고, 온 신경이 곤두서는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윤재의 엄마와 할머니는 그런 윤재를평범한사회인으로 키워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윤재가 16살이 되던 해 생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윤재를 제외한 이 두 사람은 묻지마 살인의 희생자가 되어 윤재의 곁을 떠나게 되는데...윤재는 그 부탁에 수락하고 '곤'이라는 별명(본명은 이수입니다.)을 가진 남자아이 흉내를 냅니다.느껴져.*참고 사항: 표정의 경우, 무조건 상대와 비슷한 표정을 짓는다고 생각하면 편함하지만 그가 화상을 입은 후에도 끓는 주전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이 다치고 죽어도 무표정한 얼굴로 서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엄마는 아들의 '평범하지 않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2001년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로 데뷔하셨으며,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2005)를 시작으로 단편 영화를 연출하기도 하셨습니다. 2017년에는 단편소설 <아몬드>로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등단하셨습니다. 2020년에는 장편영화 <침입자>를 내며 영화감독으로도 정식 데뷔하셨습니다.상대방이 웃는다윤재에게 이 말을 남긴 채 곤은 사라져서 아예 비행 청소년 무리에 합류하게 됩니다.곤은 세상은 잔인한 곳이기에 더 강해져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윤재는 그런 곤을 보고 그가 약한 아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센 척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아몬드 책 느낀점: 그러게요. 우리가 생각하는 정상적인 감정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가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태어나, 색다른 감정이 '사회적으로 올바른 감정'이라고 훈육 받고 자랐다면, 우리는 지금 사회에서 우리가 표현하는 감정과는 완전히 다른 감정을 느끼며 자랐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도라는 입원한 윤재에게 글 없이 사진만이 들어 있는 엽서를 보냈습니다. 윤재는 그 모든 후일담을 듣고 드디어.. 표정을 지었습니다.편집자 주 '기후로운 경제생활'은 CBS가 국내 최초로 '기후'와 '경제'를 접목한 경제 유튜브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의 대표 기후경제학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와 함께합니다. CBS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경제연구실'에 매주 월/화/수 오후 9시 업로드됩니다. 아래 녹취는 일부 내용으로, 전체 내용은 '경제연구실' 채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CBS 경제연구실 '기후로운 경제생활' ■ 진행 :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대담 :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 ◆ 홍종호> 지난 4월 말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의 대정전 사태로 도시의 불이 한순간에 꺼지고 철도, 도로, 통신망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원인이 아직 미궁 속인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전력망 붕괴 위험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팩트 체크를 위해 특별 대담을 해보려고 합니다. 해당 분야 전문가이신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과 함께 스페인 대정전 사태의 원인과 우리 한국에 어떤 함의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세요? ◇ 김선교> 안녕하십니까?◆ 홍종호> 이렇게 특별 대담을 하게 된 이유가 있어요. 일각에서 태양광 공급 때문에 이런 대정전이 일어났다, 우리나라도 남 일이 아니다, 원전이나 화력처럼 안정적인 발전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요. 박사님도 이런 반응이 당황스러운 나머지 스페인 대정전에 대해서 면밀하게 살펴보고 계시고 글도 쓰셨다는 얘기를 듣게 돼서 모시게 됐습니다. 맞나요?◇ 김선교> 네. 어쩔 수 없이 공부할 수밖에 없는 이슈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복잡한 문제인데 너무 속단하고 단순한 결과들을 많이 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주변에 있는 전력 시스템 운영하는 연구 그룹들에 물어보니 아무도 확실한 답은 얘기하지 못하더라고요. 지금 시점에서는 불확실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해석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