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명품
페이지 정보
작성자 ajfoooo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5-05-26 05:30본문
중고명품
학교전담경찰관 이백형 경감지난 22일 오후 서울 동작청소년경찰학교에서 교장 이백형 경감(가운데)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위해 찾은 학생들이 손을 모은 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국 56개소에 설치된 '청소년경찰학교'에서는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경찰 진로 체험 등을 실시한다./안태민 기자“형사님 덕분에 공부라는 걸 시작하게 됐습니다. 진즉 만났다면 그렇게 살지 않았을 텐데.”지난 22일 오후 6시 서울 동작구 동작청소년경찰학교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 이백형(49) 경감을 만나러 온 강모(17)군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작년 3월 또래와 패싸움하다 유리병을 들고 상대를 위협해 소년원에 다녀왔다. 출소 후 그는 이 경감과 매주 만나고 있다. 강군은 “제대로 된 ‘어른’을 만나지 못해 방황했던 것 같다”며 “형사님이 소년원에서 편지를 계속 보내주셨는데 ‘잘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이 경감은 지난 10년간 매년 500명씩 총 5000명이 넘는 청소년을 직접 관리해왔다.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비행 청소년들을 상담·관리하는 동작청소년경찰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다. 최근 10년간 ‘경찰청 베스트 SPO’에 세 차례 선정됐다. 전국의 초·중·고에는 이 경감과 같은 경찰관 1127명이 배치돼 한 사람당 10여 학교를 맡고 있다.이 경감은 “아이들과 신뢰를 쌓는 것이 핵심”이라며 “한두 번 만나선 안 되고 최소한 20번 이상은 만나야 진심이 통한다”고 했다. 그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청소년 연락처는 5000개가 넘는다. 이름과 번호만 저장돼 있는 게 아니다. 학생들의 가정 환경과 성격 등도 꼼꼼하게 기록돼 있다. 그는 “아이들마다 처한 사정이 다 다르다”며 “아이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제대로 도울 수 있다”고 했다.본지가 만났던 청소년들은 “형사님이 부모님처럼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줘서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게 됐다”고 했다. 이 경감은 “10년간 아이들에게 1000통이 넘는 손 편지를 보냈다”며 “어려움을 혼자 이겨내지 말고 주변에 의지하고 고민을 상담하라는 걸 항상 강조한다”고 했다. 2년 전 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으로 소년원에 다녀온 이모(17)군은 “처음엔 꾸중하는 형사님이 밉고 멀리하고 싶었다”면서도 “형사님이 판사님께 전화는 물론 탄원서를 써 주신 사실을 뒤늦게 알고 미안해학교전담경찰관 이백형 경감지난 22일 오후 서울 동작청소년경찰학교에서 교장 이백형 경감(가운데)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위해 찾은 학생들이 손을 모은 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국 56개소에 설치된 '청소년경찰학교'에서는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경찰 진로 체험 등을 실시한다./안태민 기자“형사님 덕분에 공부라는 걸 시작하게 됐습니다. 진즉 만났다면 그렇게 살지 않았을 텐데.”지난 22일 오후 6시 서울 동작구 동작청소년경찰학교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 이백형(49) 경감을 만나러 온 강모(17)군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작년 3월 또래와 패싸움하다 유리병을 들고 상대를 위협해 소년원에 다녀왔다. 출소 후 그는 이 경감과 매주 만나고 있다. 강군은 “제대로 된 ‘어른’을 만나지 못해 방황했던 것 같다”며 “형사님이 소년원에서 편지를 계속 보내주셨는데 ‘잘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이 경감은 지난 10년간 매년 500명씩 총 5000명이 넘는 청소년을 직접 관리해왔다.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비행 청소년들을 상담·관리하는 동작청소년경찰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다. 최근 10년간 ‘경찰청 베스트 SPO’에 세 차례 선정됐다. 전국의 초·중·고에는 이 경감과 같은 경찰관 1127명이 배치돼 한 사람당 10여 학교를 맡고 있다.이 경감은 “아이들과 신뢰를 쌓는 것이 핵심”이라며 “한두 번 만나선 안 되고 최소한 20번 이상은 만나야 진심이 통한다”고 했다. 그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청소년 연락처는 5000개가 넘는다. 이름과 번호만 저장돼 있는 게 아니다. 학생들의 가정 환경과 성격 등도 꼼꼼하게 기록돼 있다. 그는 “아이들마다 처한 사정이 다 다르다”며 “아이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제대로 도울 수 있다”고 했다.본지가 만났던 청소년들은 “형사님이 부모님처럼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줘서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게 됐다”고 했다. 이 경감은 “10년간 아이들에게 1000통이 넘는 손 편지를 보냈다”며 “어려움을 혼자 이겨내지 말고 주변에 의지하고 고민을 상담하라는 걸 항상 강조한다”고 했다. 2년 전 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으로 소년원에 다녀온 이모(17)군은 “처음엔 꾸중하는 형사님이 밉고 멀리하고 싶었다”면서도 “형사님이 판사님께 전화는 물론 탄원서를 써 주신 사실을 뒤늦게 알고 미안해 눈물이 났다”고 했다. 이군은 “특히 소년원에서 ‘이불 꼭 덮고 자라’는 형사님 편지를 읽은 뒤엔 다르게 살
중고명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