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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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5-26 15:16본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포구 일원에서 해녀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폭싹 속아져도 투표 해야주게(합시다)' 캠페인을 펼쳤다. 제주도선관위 제공 제주도는 대통령 선거의 풍향계로 꼽힌다. 2022년 20대 대선을 제외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35년간 7명의 대통령을 모두 적중시키는 족집게 투표가 이어졌다.제주도민들은 지역주의 대결이나 정치 연고주의를 고집하지 않으면서 대선의 나침반이 돼 왔다.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네거티브 선거전이 아닌 민생 경제를 살리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정책과 공약 대결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귀포시 대천동에서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강규호씨(47)는 "농사는 하늘이 반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작년에 장마와 폭염으로 레드향은 열매가 터지고, 한라봉과 천혜향은 산도가 늦게 빠지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호소했다.강씨는 "대선 후보들은 기후 위기의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것 같다"며 "생명산업인 농업이 안정적이고 국가적 재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전문가와 농업전문가, 데이터전문가를 통합한 전문적인 농업정책 부서를 설립해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제주시 구좌읍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이성우씨(36)는 "지역 농산물로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로컬 브랜드와 협업을 하지만, 우리나라 관광정책은 대기업 리조트나 대규모 투자를 위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날이 갈수록 규제가 까다로워지는데, 행정 절차 간소화와 관광업을 위한 전문 정책 창구를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제주관광도 무너진다. 이런 현실을 제대로 아는 후보에 투표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포구 일원에서 해녀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6월 3일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를 홍보했다. 제주도선관위 제공 제주시 일도2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철씨(68)는 "무너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정책을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중요한 민생 문제는 이번 대선에서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그는 "장사를 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가게가 크고 종업원이 많다는 이유로 정책 지원에서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어렵고 힘든 것은 자영업자2024년 12월 시즌 2의 첫방송을 시작한 JTBC의 요리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는 5개월째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 <냉부해>는 게스트의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셰프들이 15분 동안 요리를 만들어 대결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냉부해>의 흥행은 ‘셰프’라는 직업에서 요리연구가의 이미지를 벗겨내고 대중적 인지도와 전문성을 높였다. 냉부해가 낳은 스타 셰프 최현석, 이연복, 정호영, 이원일 등은 여전히 방송가에서 대활약 중이며, 이렇게 불붙은 요리와 셰프에 대한 관심이 2024년 돌풍을 일으킨 <흑백요리사>(넷플릭스, 2024)까지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흑백요리사>의 인기를 등에 업고 돌아온 <냉부해>, 10주년 방송이자 5년만의 리부트인 만큼 무언가 달라졌을까? 나름대로 쇄신을 꾀하려한 듯 보인다. 냉부해 시즌 2의 초반은 <흑백요리사>를 통해 떠오른 신예들과 기존의 스타 셰프들의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새로 온 셰프에게는 유리한 기회를 제공하고, 게스트의 냉장고 소개 비중을 줄였다. 하지만 어떤 점에서 냉부해의 감수성은 10년 전에 멈춰 있다. 여전히 불균형한 성비와, 외국인 셰프로는 ‘백인만’ 등장한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스틸컷. JTBC제공 오랫동안 요리는 여성-모성의 영역으로, 전문성이나 노동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운전하는 여성들이 “밥하고 나옴”이라는 말을 붙이고 다니던 때가 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 “가서 밥이나 해라”는 “제육이나 볶아오라”로 변주되며 밥 짓는 일을 모욕한다. 그러나 남성들의 요리는 특별하고 전문적인 것으로 승화된다. 셰프라는 직업은 명백하게 젠더화되어 있고, 방송 소재가 되는 것은 오로지 남자가 중심이 되어 요리하는 그림이다. 수명이 끝난 신조어지만,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이라는 단어를 기억하는지. 요리하는 것이 섹시해질 수 있는 사람은 남자뿐이다. 드물게 <윤스테이>(tvN)가 윤여정을 메인에 내세웠는데, 이 경우는 ‘전문성’보다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강조하는 숙박시설에서 제공하는 식사라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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