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 중학교에서 숨진 교사 A씨에게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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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5-26 22:46본문
제주시 한 중학교에서 숨진 교사 A씨에게 제자
제주시 한 중학교에서 숨진 교사 A씨에게 제자가 보내는 편지. 사진 제주교사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지난 22일 제주 한 중학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교사 A씨에 대한 제자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26일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A씨 제자 50명의 편지를 공개했다. 평소 A씨의 별명을 부른 것이 미안하다는 고모군은 “복도 끝에서 웃으며 인사를 건네주시던 모습이 선명하다”며 “이렇게 글로 선생님을 불러야 하는 현실이 슬프고 고통스럽다”고 했다. 고군은 “언제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을 돌봐주셨고 언제나 우리 곁에 계셨다”며 “그런 선생님께서 그토록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셨다는 걸 우리는 빨리 알아채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A씨를 보며 자신도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는 김모군은 “수업하실 때도 일상에서도 선생님은 학생들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이끌어주셨다”며 “짓궂은 장난을 잘 받아주시고 어떤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학생들은 A씨를 ‘늘 학생들을 걱정했던 분’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셨던 분’ ‘친구처럼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살펴주던 선생님’으로 기억했다. 편지에는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해 책임을 묻고 제도적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중학교 내내 A씨의 과학 수업을 들었다는 김모군은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 너무 재미있고 신선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런 선생님이 지속적인 갈등으로 괴로워하시다가 돌아가셨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 부디 잘 조사해서 억울함이 밝혀지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을 지난해 졸업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김모군은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는 행위로 민원을 받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3년간 A씨에게 배웠다는 현모군은 “교권이 무너짐으로 한 사람의 삶이 망가지는 것을, 누군가의 아버지가 사라지는 것을, 또한 참된 스승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느꼈다”며 편지를 써 내려 갔다. 그러면서 교육 당국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권을 지켜주고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교사노조 측은 “공개된 편지는 제자들이 다시는 참된 선생님들이 이러한 억울한 죽음이 생기지 않도록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내는 글”이라며 “이 글들이 선생님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참된 선생님의 죽음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제주시 한 중학교에서 숨진 교사 A씨에게 제자가 보내는 편지. 사진 제주교사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지난 22일 제주 한 중학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교사 A씨에 대한 제자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26일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A씨 제자 50명의 편지를 공개했다. 평소 A씨의 별명을 부른 것이 미안하다는 고모군은 “복도 끝에서 웃으며 인사를 건네주시던 모습이 선명하다”며 “이렇게 글로 선생님을 불러야 하는 현실이 슬프고 고통스럽다”고 했다. 고군은 “언제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을 돌봐주셨고 언제나 우리 곁에 계셨다”며 “그런 선생님께서 그토록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셨다는 걸 우리는 빨리 알아채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A씨를 보며 자신도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는 김모군은 “수업하실 때도 일상에서도 선생님은 학생들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이끌어주셨다”며 “짓궂은 장난을 잘 받아주시고 어떤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학생들은 A씨를 ‘늘 학생들을 걱정했던 분’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셨던 분’ ‘친구처럼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살펴주던 선생님’으로 기억했다. 편지에는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해 책임을 묻고 제도적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중학교 내내 A씨의 과학 수업을 들었다는 김모군은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 너무 재미있고 신선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런 선생님이 지속적인 갈등으로 괴로워하시다가 돌아가셨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 부디 잘 조사해서 억울함이 밝혀지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을 지난해 졸업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김모군은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는 행위로 민원을 받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3년간 A씨에게 배웠다는 현모군은 “교권이 무너짐으로 한 사람의 삶이 망가지는 것을, 누군가의 아버지가 사라지는 것을, 또한 참된 스승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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