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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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5-27 08:37본문
이후남 문화선임기자 주인공이 얼굴에 점 하나를 찍고 다른 사람이 된 척하는 한국 드라마도 있었지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분장술 역시 기가 막힌다. 다른 사람 얼굴을 본뜬 고무 가면 같은 걸 뒤집어쓰면 완벽한 변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이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가면을 얼굴에서 뜯어내며 정체를 드러내는 장면도 필수. ‘5초 뒤 자동 폭파할 것’이란 비밀 지령과 함께 이 시리즈의 친근한 특징이다. 덕분에 종종 유머를 섞어 변주되기도 한다. 이 정도로만 소개하면 크게 서운하다. 비밀 요원 에단 헌트의 액션, 다시 말해 주연 배우 톰 크루즈가 직접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난도 액션이야말로 30년 세월 동안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 됐다. 시리즈 8편인 신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역시 공들인 액션 시퀀스를 대형 스크린 가득 펼쳐 보인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이번에 상대할 최종 적수는 디지털 세상을 장악하며 세계를 핵전쟁에 몰아넣으려 하는 중.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아날로그 방식과 맨몸이 더욱 부각된다. 앞서 7편에서 하늘을 날다시피 한 오토바이 점프에 이어 8편의 잠수함이나 경비행기에서 펼쳐지는 액션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이런 장면을 찍었을까 하는 궁금증은 경외감으로 바뀐다. 알다시피 톰 크루즈는 환갑을 훌쩍 넘긴 1962년생. 몸을 가누는 것조차 어려울 듯한 극 중 상황에서 고통을 감내하며 촬영했을 생생한 액션을 보고 있으면 영화가 의도한 스릴 이상의 긴장, 때로는 두려움까지 맛보게 된다. 그럴 때는 오락이 아니라 다큐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란 이름의 7편이 개봉한 건 2년 전. 당시에는 7편과 함께 2부작으로 이어지는 8편이 톰 크루즈의 마지막 ‘미션 임파서블’이 될 줄 알았다. 이번 영화는 시리즈의 지난 30년을 되새기는 성격도 충분하다. 특히 1996년 1편에서 공중에 매달려 손에 땀을 쥐게 한 액션 장면의 후일담처럼 연결되는 설정은 퍽 재미있다. 그럼에도 이번이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는 공식 언급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특급호텔들이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실버’ 고객을 위한 신규 주거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경기 민감도가 높은 숙박업의 한계를 벗어나 장기적 안정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기존 호스피탈리티(접객 서비스 노하우) 서비스에 기반한 프리미엄 이미지, 고소득 액티브 시니어의 증가,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리며 시니어타운 등 사업은 호텔업계의 미래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종묘공원에 삼삼오오 모여 정담을 나누고 있는 노인들. (사진=연합뉴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008770), 롯데호텔앤리조트, 파르나스호텔,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국내 주요 호텔·리조트 기업들이 실버 주거 시장에 속속 발을 들이고 있다. 일부는 관련 브랜드를 출범해 입주를 앞두고 있고, 일부는 사업보고서에 신사업 계획을 명시하거나 전담 조직을 신설한 상태다. 그동안 호텔업계는 면세, 숙박, 레저를 중심축으로 수익 구조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데다 경기 침체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자 신성장 동력으로 실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종합휴양업’,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운영사업’을 추가했다. 업계는 면세점 부문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69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정관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22년 프리미엄 고령층 맞춤 주거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을 선보이고 관련 사업을 본격 전개 중이다. 올해 초에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VL 라우어’를 준공했고, 오는 10월에는 서울 마곡 ‘VL 르웨스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97㎡ 기준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각각 10억원, 200만원이다. VL은 호텔식 컨시어지(편의), 하우스키핑, 맞춤식단 등 고급 서비스를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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