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MZ 사로잡은 K소주K드라마 타고 전국적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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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5-28 21:04본문
필리핀 MZ 사로잡은 K소주K드라마 타고 전국적 소주 열풍젊은층 겨냥한 콜라보·마케팅도하이트진로, 작년 600만병 판매필리핀 마닐라의 한국 음식점 삼겹살라맛에서 현지인들이 소주와 삼겹살을 곁들인 회식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따가이(건배)!”지난 22일 저녁 찾은 필리핀 마닐라의 한식당 삼겹살라맛. 80석 규모 식당에서 삼겹살이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와 함께 소주잔 부딪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소주와 사이다, 요구르트 등과 섞어 ‘소주 칵테일’을 마시는 젊은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K푸드’ ‘K드라마’가 크게 유행하며 한국식 술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필리핀의 풍경이다. 이곳에서 만난 안드레이는 “한국 예능 등에서 본 술게임을 따라 하며 마시면 더 재밌다”고 했다.20여 년 전만 해도 소주는 필리핀에 사는 한국 교민이나 한국인 관광객이 찾던 술에 불과했다. 희귀 주류가 대중화된 것은 2010년대 들어서다. 한국 드라마 인기가 높아지며 TV 화면 속 등장인물들이 마시는 소주를 맛보고 싶은 사람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국내 업체들의 현지화 노력이 더해졌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필리핀에서 현지 법인을 세우고 편의점, 할인마트 등으로 판로를 넓혔다.소주의 인기는 젊은 층을 겨냥한 콘텐츠·컬래버 마케팅을 타고 급속도로 올라갔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가수, 연예인을 초청해 ‘진로라이브’라는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 커피브랜드 와이드아이커피는 ‘커피소주’ 칵테일 음료를 내놨고 현지 스트리트웨어 패션업체는 소주 관련 굿즈를 출시하기도 했다.2020년 발생한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뜻하지 않는 기회도 생겼다. 사회활동이 줄어들면서 필리핀 역시 주류 소비가 급감했지만 외출할 수 없는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에 빠져들면서 ‘참이슬’ ‘진로’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국동균 하이트진로 필리핀법인장은 “출범 초기엔 한국 동포들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요즘은 필리핀 현지인 시장이 더 커졌다”고 했다.소주의 인기는 마닐라와 같은 대도시를 넘어 필리핀 전국으로도 퍼지고 있다. 필리핀에서 하이트진로 유통을 담당하는 K&L은 최근 세부 지역에 새 물류센터를 열었다. 세부를 중심으로 필리핀 남쪽지역 수요가 많아지면서다. 강정희 K&L 대표는 “소주 판매처가 필리핀 전국으로 확대됐다”며 “작년 K&L을 통해서 600만 병 이상의 소주가 판매됐다”고 했다.소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소주의 특징인 초록색 병에 한글까지 쓰인 현지 업체의 ‘카피캣’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 유사 상품의 도필리핀 MZ 사로잡은 K소주K드라마 타고 전국적 소주 열풍젊은층 겨냥한 콜라보·마케팅도하이트진로, 작년 600만병 판매필리핀 마닐라의 한국 음식점 삼겹살라맛에서 현지인들이 소주와 삼겹살을 곁들인 회식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따가이(건배)!”지난 22일 저녁 찾은 필리핀 마닐라의 한식당 삼겹살라맛. 80석 규모 식당에서 삼겹살이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와 함께 소주잔 부딪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소주와 사이다, 요구르트 등과 섞어 ‘소주 칵테일’을 마시는 젊은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K푸드’ ‘K드라마’가 크게 유행하며 한국식 술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필리핀의 풍경이다. 이곳에서 만난 안드레이는 “한국 예능 등에서 본 술게임을 따라 하며 마시면 더 재밌다”고 했다.20여 년 전만 해도 소주는 필리핀에 사는 한국 교민이나 한국인 관광객이 찾던 술에 불과했다. 희귀 주류가 대중화된 것은 2010년대 들어서다. 한국 드라마 인기가 높아지며 TV 화면 속 등장인물들이 마시는 소주를 맛보고 싶은 사람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국내 업체들의 현지화 노력이 더해졌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필리핀에서 현지 법인을 세우고 편의점, 할인마트 등으로 판로를 넓혔다.소주의 인기는 젊은 층을 겨냥한 콘텐츠·컬래버 마케팅을 타고 급속도로 올라갔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가수, 연예인을 초청해 ‘진로라이브’라는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 커피브랜드 와이드아이커피는 ‘커피소주’ 칵테일 음료를 내놨고 현지 스트리트웨어 패션업체는 소주 관련 굿즈를 출시하기도 했다.2020년 발생한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뜻하지 않는 기회도 생겼다. 사회활동이 줄어들면서 필리핀 역시 주류 소비가 급감했지만 외출할 수 없는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에 빠져들면서 ‘참이슬’ ‘진로’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국동균 하이트진로 필리핀법인장은 “출범 초기엔 한국 동포들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요즘은 필리핀 현지인 시장이 더 커졌다”고 했다.소주의 인기는 마닐라와 같은 대도시를 넘어 필리핀 전국으로도 퍼지고 있다. 필리핀에서 하이트진로 유통을 담당하는 K&L은 최근 세부 지역에 새 물류센터를 열었다. 세부를 중심으로 필리핀 남쪽지역 수요가 많아지면서다. 강정희 K&L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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