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라이프] 혼자서는 그 성냥 > 자유게시판

[@애플라이프] 혼자서는 그 성냥 [@애플라이프]혼자서는 그 성냥에 불을 댕길 수 없다고 하셨죠.애벌레다.애벌레에게 이 자리를 내어주기 위해▶애플 생각:이 글을 읽으며 잠깐 슬펐다.그러다 뭔가가 툭! 하고 떨어졌다.긴 사다리를 메고 가려면선물해야 한다는 것 _ 44매번 해명하고 변명하고 설득하는 게 지쳐계절을 선물한다는 이 말이'저녁에 당신에게'는#저녁에당신에게그것도 귀여운 연두 애벌레.하지만 다시 주사를 맞게 되거나구구절절 설명을 해 준다.성냥불 켜는 일처럼2017년 초판, 지금은 절판이리저리 방향을 찾아가는 게 귀여워 한참을 보다가슬프다.감성이 한 스푼 충전되었다."어디 어디 관리 사무실이죠?"또 전화벨이 울린다.이 계절의 숲은 애벌레 천국이다.오로지 내 몸 컨디션에 따라 움직인다다.김미라통증이 심해지면 걷기를 멈춘다.책 들여다보기갑자기 발목이 붓고 무릎이 찌르면▶애플 생각:메밀꽃 핀 풍경 사진을 보고 부러워 한숨을 쉬는 그녀를 보던 입사 동기가 "오늘이라도 당장 가면 되잖아!"라며 데리고 가줬다. 달빛 아래 빛나는 메밀꽃을 보기 어려워 아쉬워하니 헤드라이트를 켜줬다. 그녀의 희망사항을 위해 한 사람이 그토록 마음을 써주었다는 것이 감격스러웠다.책_저녁에 당신에게사람사는 이야기를 들으니너무나 친절하게 전화를 받은 의사 선생님 목소리를 듣고 나니 문득 자신의 태도가 반성되면서 '발상의 전환'에 대해 생각했다.늦은 밤, 책을 펴 짧은 이야기들을 읽었다.왠지 불안해지는 지점에서 2분만 더 가보라김미라우리 할머니는 아주 재미있는 이론을 가지고 계셨어요.누구를 다치지 않게 하려고 다른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게 되거든순간순간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따스함과 순수함, 정직한 이야기들은간격을 넓게 두고 코너를 돌 때는 특히 조심하지.필요한 이들이 읽으면 좋을 듯 ~<세상의 모든 음악> 방송에서모은 책이다하나 지칠 노릇이다.어디에 부딪히지 않게 주변을 잘 살펴야 하고언제 들어도 좋다.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지금은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다.사랑받은 코너나는 또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인다.도서관에서 빌려왔다."네 입에 들어가는 맛난 요리를 하는 시간은 내게 껌이지. 하나도 안 힘들어. 오히려 힘이 나~"사다리 아저씨"잘못 거셨습니다"라고 끊으면 그만인 걸라고 말한다.눈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만약 평생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편안하게 스며드는 따스한 이야기가청취자에게 공감받은 이야기를앞으로도 더 많은 관계를 끊어야 할지도 모른다.우리 모두 몸 안에 성냥갑 하나씩을 갖고 태어나지만,이웃님 물리아님의 블로그에서요즘 들어 메마른 내게 이런 글의 감성 한 스푼이 필요하다 싶어하다가도 가끔 울리며 제 존재를 알리는 게 낫다 싶어나도 나도.. 뛰고 싶다.책을 읽고따스한 무언가가 모세혈관까지 전해지는▶애플 생각:필요는 없지만 집 전화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아이에게 핸드폰을 사 주지 않았기에 집 전화가 필요했고, 지금은 가끔 전화기 찾을 용도와 세상에 핸드폰이 끊기는 날이 왔을 때 어쩌면 집 전화는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전화 요금이 몇 천 원밖에 나오지 않아 가지고 있지 않을 이유가 없다.20년 넘게 외국에 살다 귀국한 그녀는 친구 여덟 명을 만나 수다스러운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그러다 기쁨이 넘쳐 "우리 여행 가자"라고 얘기했는데 갑자기 조용해졌다고 한다.나중에 이유를 알아보니 한 친구가 장애를 가진 딸을 키우고 있어 여행이란 단어를 금지 시키고 잠깐씩 만나는 걸로 만족한다고 한다. 그녀는 미안했고 고마웠다고 한다. 그리고 뭉클했다고. 서로를 위해주는 마음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라 생각했다고.._235컨디션이 좋아여행 약속을 잡았는데아.. 자리를 옮겨야겠군. 이 시기라는 걸 깜빡했네.그대로 두기로 했다.여행과 만남 때문에 나는 많이 슬프다."그런 일은 없을 거야. 그건 나에게 성냥불 켜는 일보다 쉬운 일이야."저 글에서처럼 나를 위해 여행을 금지하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 걸을 수 있을 때 만날 수 있을 때, 실컷 여행하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다 가끔, 아주 가끔 함께 콧바람을 쐬고 싶을 뿐이다. 이게 욕심이라 하면 이것도 내려 놓아야지. 그저 한없이 기다려주는 숲만이 나의 친구가 되어 주겠네.저자 및 목차 [@애플라이프] 혼자서는 그 성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