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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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06-03 23:41본문
“경찰의 사과, 큰 의미없어… 책임자 처벌·법 바뀌어야 억울한 아이 편히 보낼듯” 죽은 아이 살아돌아올 수 없지만 딸 이름 용기내 밝히는건 억울함 풀어주고자 지속 폭행 못견뎌 거처 옮겼다는 사실 듣고 악행 알게돼… 고소 준비하던 시기 600장 넘는 진술서·고소장 제출했지만, 경찰 구속없이 안일한 대응 이해못해 교제하던 남성으로부터 폭행과 협박 등에 시달리다 경찰에 지속적인 보호조치를 요청한 김은진씨는 결국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지난 5월 12일 살해됐다. 김씨의 어머니는 인터뷰 도중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2025.5.3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열 아들 안 부럽다”며 주위에 자랑하던 딸이었다. 직장을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을 집안일에 보태라며 보내주던 딸이었다. 엄마는 이 집을 둘러보며 딸아이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리가 없다고 했다. 딸은 다른 집에 나가 살 때에도 자주 집을 찾아 음식을 손수 차려놓고 엄마를 기다렸다. 그런 딸이 긴 시간 교제하던 30대 남성에게 무참히 살해됐다. 지난달 12일 남성은 화성 동탄의 여성 은신처를 알아낸 뒤 과거 동거했던 아파트로 납치해와 흉기로 살해했다. 가해자는 이미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여성은 이 남성이 어떻게든 보복할 게 두려워 추가 피해 사실을 모아 경찰에 구속 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한 달이 넘도록 피해자 호소를 외면했고, 그 사이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은진씨의 어머니와 동생이 거주하는 집 한편에 가족사진이 붙어있다. 2025.5.3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김은진(32). 엄마는 이제 딸의 육성을 들을 수 없는 대신, 딸의 이름을 세상에 알려 더 많이 부르기로 했다. “죽은 아이가 다시 살아 돌아올 수는 없겠지만 딸의 이름을 용기 내 밝히는 건 죽음의 억울함이라도 풀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은진씨의 엄마는 ‘아이가 사망했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믿을 수 없어 “무슨 소리냐”고 소리치며 반문했다고 한다- 하도급률 목표 83%로 설정- 우수 업체 포상 등 인센티브- 내달 ‘공공구매상담회’ 개최심각한 불황에 시달리는 지역 건설업체를 지원하고 건설경기 부양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도시공사(BMC)가 지역제한 입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지역 업체들의 공공구매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부산시 산하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지역 상생 공공구매 상담회’도 마련한다. 부산도시공사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발주한 총 301억 원 규모의 모든 시설공사 24건에 대한 계약을 100% 지역제한 입찰(관할 지역 내 본사 소재 업체로 입찰 자격을 제한)로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방계약법에 따라 지방공기업 등은 종합공사의 추정 가격(부가세 제외)이 100억 원 미만, 전문공사는 10억 원 미만일 때 지역제한 입찰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의무 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기관이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하지만 최근 지역 건설경기가 급격히 악화되자 도시공사는 지난해 6월 지역제한 입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사내 규정을 신설했고, 올해 들어 전 부서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규정 마련 이후 모든 직원들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여러 차례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관련 계획도 수립해 기준에 부합하는 계약은 모두 지역제한 입찰을 거쳤다”고 말했다.도시공사가 지난해 하반기 해운대구 센텀2지구 1단계 조성공사에서 공구를 분리, 각 공구의 발주금액을 100억 원 미만으로 낮춰 진행한 입찰이 대표적인 예다. 도시공사는 또 이 제도의 악용을 막기 위해 ‘낙찰 예정 업체 현장 실태점검’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이 점검을 통해 서류만 지역업체로 꾸민 불법 페이퍼컴퍼니나 시공 능력이 부족한 업체를 걸러낸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도 수립해 시행 중이다. 도시공사가 발주하는 건설사업의 지역업체 하도급률 목표를 83%(지역자재 65%, 지역장비 90.2%)로 설정했다. 매월 실적 점검과 우수 참여업체 포상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이 함께 담겼다. 또 ▷지원제도 적극 시행 및 불합리한 규제 개선 ▷공정거래 문화 확립 ▷지역업체와의 소통 강화 및 거버넌스 구축 등도 과제로 설정됐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5일에는 해운대구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에서 ‘지역 상생 공공구매 상담회’를 처음으로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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