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때 2억 날려"…효자동 상인의 절 > 자유게시판

"尹때 2억 날려"…효자동 상인의 절절한 호소"솔직히 반갑지 않다" 관광 상권 '복잡' 속내청와대 관람객 42만 명, 개방 후 최고 기록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할 뜻을 밝히자 인근 상권에는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이 대통령 취임 이튿날인 5일 점심 무렵, 서울 종로구 효자동과 삼청동 등 청와대 인근 상권 자영업자들은 극명한 반응을 보였다.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된 이후 '청와대 단골 직원'에 의존하던 효자동과 삼청동 골목 식당들은 반색했다. 매출이 급감하면서 월세를 내는 것도 버거운 상태로 3년을 버텨왔던 터라 이들은 대통령의 복귀에 기대감을 표한 것. 반면 청와대 개방 덕에 외국인 관광객과 청와대 방문객까지 더해져 활기를 띄었던 경복궁역 일대는 청와대 일반인 관람 금지가 현실화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효자동 식당 주인 "尹 정권서 3년간 2억원 날려…李 환영" 효자동 상권/사진=유지희 기자효자동에서 14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박유정(59) 씨는 "우리같이 청와대 직원들 단골 상대 장사한 가게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는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기면서 매출이 뚝 떨어졌다"며 "가게 유지비와 권리금만 2억원 넘게 까먹었다"고 털어놨다.박 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돌아오는 걸 기대하고 있다"며 "여긴 관광지 유명 맛집은 장사가 잘되지만, 우리같은 사람들은 이제야 다시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옆 가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윤배(68) 씨도 "문재인 정권 때는 청와대 직원들이 밖에서 밥 먹으라는 분위기가 있어. 장사가 잘됐는데 윤석열 정권 때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뒤로 매출이 3분의 2는 줄었다"며 "그렇지만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돌아온다고 해 다른데 이전했던 가게를 다시 여기로 옮겼다. 청와대 경호원들, 실무자들 손님이 다시 올 수 있다면 뭐라도 다시 해보겠단 기대가 생긴다"고 했다.점심인데도 손님이 없는 효자동의 한 음식점/사진=유지희 기자1999년부터 삼청동에서 가게를 운영해 온 임 모 씨는 "우리 가게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도 다녀간 곳인데 지금도 점심시간인데 손님이 하나도 없다"며 "여기는 역이랑 멀어 관광객보다도 단골 장사로 살아가는 곳인데. 지난 3년간은 버티는 "尹때 2억 날려"…효자동 상인의 절절한 호소"솔직히 반갑지 않다" 관광 상권 '복잡' 속내청와대 관람객 42만 명, 개방 후 최고 기록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할 뜻을 밝히자 인근 상권에는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이 대통령 취임 이튿날인 5일 점심 무렵, 서울 종로구 효자동과 삼청동 등 청와대 인근 상권 자영업자들은 극명한 반응을 보였다.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된 이후 '청와대 단골 직원'에 의존하던 효자동과 삼청동 골목 식당들은 반색했다. 매출이 급감하면서 월세를 내는 것도 버거운 상태로 3년을 버텨왔던 터라 이들은 대통령의 복귀에 기대감을 표한 것. 반면 청와대 개방 덕에 외국인 관광객과 청와대 방문객까지 더해져 활기를 띄었던 경복궁역 일대는 청와대 일반인 관람 금지가 현실화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효자동 식당 주인 "尹 정권서 3년간 2억원 날려…李 환영" 효자동 상권/사진=유지희 기자효자동에서 14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박유정(59) 씨는 "우리같이 청와대 직원들 단골 상대 장사한 가게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는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기면서 매출이 뚝 떨어졌다"며 "가게 유지비와 권리금만 2억원 넘게 까먹었다"고 털어놨다.박 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돌아오는 걸 기대하고 있다"며 "여긴 관광지 유명 맛집은 장사가 잘되지만, 우리같은 사람들은 이제야 다시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옆 가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윤배(68) 씨도 "문재인 정권 때는 청와대 직원들이 밖에서 밥 먹으라는 분위기가 있어. 장사가 잘됐는데 윤석열 정권 때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뒤로 매출이 3분의 2는 줄었다"며 "그렇지만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돌아온다고 해 다른데 이전했던 가게를 다시 여기로 옮겼다. 청와대 경호원들, 실무자들 손님이 다시 올 수 있다면 뭐라도 다시 해보겠단 기대가 생긴다"고 했다.점심인데도 손님이 없는 효자동의 한 음식점/사진=유지희 기자1999년부터 삼청동에서 가게를 운영해 온 임 모 씨는 "우리 가게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도 다녀간 곳인데 지금도 점심시간인데 손님이 하나도 없다"며 "여기는 역이랑 멀어 관광객보다도 단골 장사로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