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농소면 도공촌 전원주택단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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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6-05 21:00본문
경북 김천시 농소면 도공촌 전원주택단지에 가면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있다. '해담가'라는 이름의 붉은색 2층 벽돌집이 그것이다. 이곳에는 정영균(52) 김천현대목재김천공장 대표와 아내 손희경(47) 씨, 그리고 다섯 자녀가 살고 있다. 오남매 중 첫째인 승원(20) 군은 대학생이고 둘째 재연(17)은 고등학교 2학년, 셋째 승익(15) 중학교 3학년, 넷째 다인(11) 초등학교 5학년, 막내 예진(8)은 초등학교 2학년이다. 부부는 "해를 담을 만큼 깊고 넓은 마음을 가진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집 이름을 해담가로 지었다"며 "일곱 식구를 품은 이 집에서 우리 가족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위해 지은 집 '해담가'"왜 내 방은 없어요?" 해담가는 넷째 다인이의 이 말 때문에 탄생했다. 당시에도 주택에 살았지만 아이들이 어렸을 때 지은 것이라 일곱 가족을 품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했고 부부도 일상을 보내면서 보충하고 싶은 부분이 점점 늘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인이의 이 외침은 부부를 또 한번 집 짓기에 도전하도록 만들었다.'이번에는 오롯이 아이들만을 위한 집을 짓자'. 부부의 다짐이었다. 이 때문에 건축 전 수많은 가족 회의를 통해 아이들의 요구사항을 녹여냈다. 그렇게 2021년 완공한 집은 아이들, 엄마, 아빠 모든 가족을 만족시켰다. 특히 2층에 마련된 오남내 방은 프라이버시를 존중한 동선과 입체적인 복층(아래층에 침대, 위층에 책상을 두는 2층 구조)으로 설계, 자녀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자신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아질 시기라 아이들 욕실에 따로 파우더룸을 둔 것도 아이들을 기쁘게 한 포인트다.2층 가족실도 자녀들에게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다. 1층에 가족실이 있지만 2층에 또 다른 가족실을 둬 오남매가 공부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다 가끔 일상에 치여 지치거나 기분이 가라앉으면 2층 발코니에 둘러앉아 마음을 나눈다. 1층 안마당 데크는 평소엔 티룸으로 사용되지만 여름철이면 오남매 전용 워터파크로 변신하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각자의 공간이 주어진 만큼 해담가에서는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대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내란특검법)이 통과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12·3 내란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내란 특검법’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세번째 시도 만에 가동을 눈앞에 두게 됐다. 법안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인원을 대폭 늘린 법안 수정안을 전날 제출한 뒤 이날 처리해, 강력한 내란 청산을 예고했다.민주당은 비상계엄 선포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5일과 올해 1월9일 두차례 내란 특검법을 발의해 본회의에서 가결됐지만, 최상목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 재표결 문턱(200명 찬성)을 넘지 못했다. 당시 최 권한대행은 ‘수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거부권 행사 이유로 들었지만,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 등 핵심 인사들이 수사를 거부하고 있고 추가 수사도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4월25일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함께 세번째로 발의한 내란 특검법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찬성을 끌어내려고 두번째 특검법에서 뺐던 ‘외환 유치’ 혐의를 수사 대상에 다시 포함하고,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방해를 시도한 행위도 새로 넣었다. 가장 강도 높은 내란 특검법인 셈이다.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의 수사 대상은 △비상계엄 선포로 국가권력 배제 및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행위 △국회 통제 및 봉쇄, 인적 피해 및 국회 기물 파손 △군경 등의 물리력과 기타 방법을 이용한 국회 표결 방해 시도 행위 △정치인·법조인·언론인 체포 및 감금 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언론사, 정당 당사 불법 점령 및 압수수색 △병기를 휴대하고 반란을 일으킨 행위 △비상계엄 선포 건의와 구금시설 마련 및 내란 목적의 살인·예비·음모 및 내란 선전 선동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비상계엄 선포하는 방식으로 내란 시도 △수사 및 재판 지연 행위 △내란·외환 행위 관련 고소·고발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 모두 11개다.이 가운데 국회 표결 방해 시도 행위 등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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