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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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6-05 22:36본문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 본관 전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원로 화가 석난희씨의 판목화들. 나무와 풀 같은 식물들의 생명력을 담은 목판화를 찍기 위해 깎아낸 판목들을 그대로 작품화했다. 노형석 기자 석난희(86), 강명희(78), 윤종숙(60), 홍영인(53).요사이 서울 시내 미술관과 화랑가를 돌아보면, 이 여성 작가 네 사람의 이름이 돌올한 존재감을 내뿜는다. 5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이 원로·중견·소장 작가들의 전시회가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국내 미술판에 반가운 활력과 원기를 불어넣고 있다. 힘차게 붓질하고 깎아낸 화폭의 흔적과 세심하게 손질한 유기적 덩어리들이 그 활력의 실체들이다.잊혔던 여성 거장의 재발견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신문로 성곡미술관의 석난희 회고 기획전 ‘그림 속의 자연 화중자연’(7월6일까지)과 서소문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의 강명희 개인전 ‘방문’(8일까지)을 필두로 북촌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 마련된 영국 유학파 설치 작가 홍영인씨의 근작전 ‘다섯 극과 모놀로그’(7월20일까지), 서촌 통의동 리안갤러리 서울에 차린 독일 유학파 화가 윤종숙씨의 개인전 ‘봄’(28일까지) 등에 시선이 쏠린다. 추상과 구상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화면의 색상과 형상 표현에서 독창적인 특장을 보여주거나 기존 국내 작업들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조형 방식이나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업들이 많다. 극심한 시장 불황을 겪으며 덩달아 맥 빠진 듯한 인상을 주는 상반기 미술판에 활력과 위안을 주는 전시마당이라 할 만하다. 석난희 작가가 대학생 때인 1962년 자신의 첫 개인전에 출품했던 초기작 ‘누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성곡미술관 제공 원로 화가 석난희씨 회고전은 60여년 동안 자연을 소재로 올곧게 추상표현주의적 성향의 화풍을 지속해온 작가의 예술 세계를 1960~2000년대 드로잉, 회화, 판화 등 60여점으로 일괄해 펼쳐 보인다. 무엇보다 시선을 압도하는 건 칼 기운과 붓 기운이 귀기처럼 엄습해오는 1990년대 판목화들이다. 나무와 풀 같은 식물들의 생명력을 담은 목판화를 찍기 위해 평평하게 다듬은 나무판 위에 나무와 들풀 이미지를 새겨놓고 거뭇한 판화 안료를 입힌 그대로 작품화한 것들이다. 판목에 새긴 식물의 윤곽선 흔적 자체에서 약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리셉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입국을 제한하고, 이란 등 12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하버드대의 학내 반(反)이스라엘 기조 등을 공격하며 몇 달째 진행 중인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첫 임기에 논란을 빚었던 ‘무슬림 입국 금지’ 조치를 사실상 되살린 것이다. 일각에서는 전방위적 관세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협상 등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트럼프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고강도 이민 단속 조치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에서 공부하거나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중단해 국가 안전을 보호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며 “이에 따라 하버드대의 새 학생이 F(유학)·M(직업 훈련)·J(방문 연구) 비자를 통해 비(非)이민자로 미국에 입국하는 것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을 통해 미국 내 다른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사실상 하버드대만을 겨냥한 조치다. 미 정부는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자 유지 여부는 개별 심사해 결정할 방침이다. 시행 기간은 일단 6개월로 설정됐다. 그래픽=백형선 백악관은 대통령이 안보를 위해 외국인 입국을 막을 수 있도록 한 ‘입국관리법’을 근거로 들었다. 백악관은 “하버드대가 외국인 학생의 불법적이거나 위험한 활동에 대한 정보를 국토안보부에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고, 중국에서 1억5000만달러(약 2038억원) 이상을 수령한 대가로 중국 공산당 무장 조직 구성원을 초청하거나 중국 관련 인물과 군사 기술 연구를 공동 수행했다”고 했다. 트럼프 역시 “외국 학생들이 우리나라(미국)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하버드대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또 하나의 불법적 보복 조치”라며 반발했다.미 국토안보부는 지난달에도 하버드대의 SEVP 인증을 취소하려 했다. 미국 대학은 정부에서 SE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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