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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폭포. 5월인데도 주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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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0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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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폭포. 5월인데도 주변이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데 지열로 인해 연중 얼지 않는다. 중국 연길공항이 다가오자, 승무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중국어로 소리친다. 알아들은 이들은 익숙하다는 듯 바로 활짝 열려 있던 창문을 몽땅 닫아버린다. 눈치껏 따라하는데 선뜻 닫아야 할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무슨 모습을 보여 주기 싫은 것일까. 굳게 닫힌 창문이 왠지 불길해 보였다. 불길한 예감이 현실로 이어졌다. 천지가 굳게 문을 닫았다. 일정 내내 백두산 주변을 맴돌았지만 연달아 폭설이 쏟아졌다. 가이드는 5월까지도 폭설이 내린단다. 해빙은 6월에 시작되고, 9월이 되면 또 눈이 내린다.백두산 천지를 못 오르면 어떻게 할까. 정말 날씨가 안 좋으면 하루 종일 숙소에만 있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다. 갈 수 있는 곳들이 있었다. 백두산 천지 바로 아래 비룡폭포부터 출발한다. (참고로 창문을 닫는 건 연길공항이 군 공항이라 그렇다고 한다. 현지 가이드는 예전엔 창문 닫으란 소리 없었다며 이는 명분이고 이곳에서 조선족들이 다 떠나게 만들려고 투자하지 않는 걸 군 핑계를 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연중 쏟아지는 68m 폭포…온천에 삶은 달걀 별미#비룡폭포중국다웠다. 먼저 한 무리의 불도저가 나서서 쌓인 눈을 밀어낸다. 그 다음 자동으로 도는 롤러를 부착한 차량들이 마저 땅 표면에 붙은 눈을 긁어낸다. 마지막으론 인부들이 탄 트럭이 나타나더니 연신 삽질로 염화칼슘을 뿌리며 지나간다. 그렇게 10분 만에 두텁게 쌓여 있던 눈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이 또한 대단했는데 중국인들을 한가득 실은 셔틀버스들이 줄지어 도로를 따라 올라온다.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이곳이 북파北坡다. 중국 쪽 백두산 천지로 가는 길은 3개. 북서남쪽에 하나씩 있다. 이 길들에 비탈이란 뜻의 '파'를 붙여 부르는 것. 북파, 남파는 입구에서 셔틀버스로 천지 근처까지 가고, 서파는 셔틀버스를 탄 뒤에도 계단 1,449개를 걸어 올라야 한다. 남파는 자원보호구역이자 군 접경지역이라 연중 딱 100일, 하루 최대 1,500명만 방문 가능하다.북파 코스 내부 명소는 중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셔틀 버스로만 이동할 수 있다. 이 코스 곳곳에 부석림, 빙수천, 녹연담 등 폭포와 협곡들이 자리 잡고 있다 튀르키예 남부의 항구도시 안탈리아. 지중해를 품은 천혜의 자연경관 덕에 유럽인의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사진은 역사 지구로 이름난 칼레이치의 해변가. 뙤약볕이 빚어낸 지중해의 윤슬이 장관이다. 지중해를 품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찬란한 고대 유적을 지닌 미항(美港). 튀르키예 남부의 항구도시 안탈리아 이야기다. ‘신의 휴양지’ 그리고 ‘유럽인의 안식처’로 통하는 그곳에 다녀왔다. 안탈리아는 기원전 2세기께 세워진 도시다. 20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 건축물을 비롯해 오스만 튀르크 제국 시절의 문화유산이 도시 곳곳에 남아있다. 로마 제국 유적 옆에 그리스 시대 기둥이, 또 그 건너편에 이슬람 고적지가 자리 잡고 있는 식이다. 2000년 된 원형극장서 메아리친 아리랑 하드리아누스의 문. 안탈리아의 대표 문화유산은 1만5000석 규모의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이다. 2세기에 지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보존 상태가 뛰어나다. 설계도 과학적이다. 별다른 음향 장치가 없는데도 무대에서 내는 소리가 맨 꼭대기 객석까지 선명히 들린다. 그리스의 숨결이 남아있는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무언가 아쉬움이 들던 찰나. 현지 가이드 풀야 바크르가 ‘아리랑’을 열창하기 시작했다. 노랫소리가 객석을 한 바퀴 돌며 메아리치는 무형(無形)의 장관.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이 너나 할 것 없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안탈리아 역사 지구 칼레이치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칼레이치는 성벽에 둘러싸인 옛 마을이다. 고택을 호텔로 바꿔 놓은 곳에선 저절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게 된다. 2세기께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의 방문을 기리기 위해 지은 ‘하드리아누스의 문’이 대표 유적지다. 이 문을 통과하면 빨간색 트램이 지나다니는 중심가로 이어진다. 해변을 따라 각양각색의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이 줄지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동네를 누볐다. 튀르키예식 디저트 로쿰과 함께 농어찜, 새우 스튜 같은 지중해풍 해산물 요리가 명물로 통한다. 칼레이치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지중해에서 가장 노을이 아름답다는 시데가 있다. 바닷가의 아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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