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대 > 자유게시판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박탈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지사에 취임한 직후인 2018년부터 대통령 취임 직전까지 약 7년간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그 과정에서 “검찰이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으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한다”“검찰이 쓰면 죄의 증거가 된다” 등 검찰 수사권 남용 문제를 지속적으로 비판했다. 지난달 2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윤석열 정부 3년간 검찰권 남용이 사회의 혐오와 적대감을 키우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했다”고 직격했다. 박경민 기자 검찰을 향한 이 대통령의 불신은 대선 공약에 고스란히 담겼다. '검찰개혁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고 약속하면서다. 이 공약은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해 공소 제기·유지를 전담하는 공소청으로 전환하고, 중대범죄수사처(가칭) 등 별도의 수사 전담 기구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얼핏 검찰의 기능 중 수사권을 떼어내 별도의 기구로 이관하면 되는 단순한 작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인력 조정부터 법 개정, 개헌까지 난제에 가까운 복잡다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 '독점적 영장청구권' 규정한 헌법 개정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개혁이 미완에 그친 상태에서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통해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미다. 연합뉴스 앞서 문재인 정부 당시 두 차례에 걸쳐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축소하는 단계적 조치를 취한 것과 달리 이 대통령이 수사와 기소의 완전 분리, 즉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꺼내든 것은 수사 범위 조정만으론 검찰권 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수사와 기소를 분바람처럼 자유롭고 유연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주 남가람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남가람박물관은 김영은 미디어아트 초대전 '-, +'를 오는 15일까지 제3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이라 불리는 동시대 미술의 첨단 시대에도 전통적인 형태의 미술이 주를 이루는 진주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보겠다는 취지로 박물관 측이 기획한 전시다.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 작가 김영은의 인터랙티브(쌍방향)·비인터랙티브(단방향) 미디어아트 작품 4점으로 구성된다.미디어아트는 디지털 기술과 다양한 새로운 매체를 활용한 동시대 미술의 한 분야로 전통적인 회화·조각 등 고정된 형태의 예술을 넘어서 영상, 소리, 컴퓨터 그래픽, 센서,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예술에 도입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인터랙티브 아트는 관객의 참여와 상호 작용을 중요시하는 예술로,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감지기를 통해 관객의 움직임과 소리에 영상이나 소리로 반응한다. 비디오아트로 시작한 미디어아트는 몰입형 체험 가상현실, 인터넷 기반의 넷아트, 실시간 데이터와 연동되는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이번 초대전은 바람처럼 자유롭고 유연한 삶을 주제로 열리지만, 관객에게 이러한 해석을 유도하지 않는다. 전시실 4개의 벽면에 각각 하나의 작품이 영사되지만, 작품별 제목 등 어떠한 설명도 따라붙지 않고 오롯이 관객이 직접 작품을 읽어내도록 한다.관객의 신체 등을 감지기로 포착하고 디지털 그래픽으로 변환해 실시간으로 영상에 반영하는 인터랙티브 작품 곁에는 자신의 손을 이리저리 흔들어 보며 어떻게 작품에 녹아나는지 살펴보는 관객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전시 벽면과 영사기 사이로 걸어가 작품에 자신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모습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김영은 작가는 "각자의 시각과 경험, 감성 체계를 통해 새로운 해석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여백을 열어두고자 한다"며 "관객은 원래 의도된 주제를 넘어 더 깊고 풍부한 의미를 찾거나, 다른 관점에서 작품을 바라볼 기회를 얻게 된다"고 전했다.김영은 작가는 영국 런던예술대(University of the Arts London)에서 순수회화 석사 과정을 마치고,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예술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작가다. 평면 회화부터 입체 영상,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아우르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