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 자유게시판

'2025 세계 올해의 차'로 뽑힌 기아 EV3 "사람이 개를 물었다(Man Bites Dog)."2004년 미국 시장조사기업 제이디파워(J.D.Power)가 실시하는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현대자동차가 도요타를 처음 제치자 미국 언론은 이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하지만 현재는 오히려 현대차그룹이 품질 평가에서 경쟁사 대비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현대차그룹의 상품성과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현대차는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전문매체와 자동차 관련 기관 27곳으로부터 86건의 수상 및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일례로 기아가 지난해 첫 보급형 전기차로 내놓은 소형 전기 SUV EV3는 올해 4월 '2025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뽑혔다.이뿐만 아니라 EV3는 지난 3월 영국에서 '2025 영국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5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탑기어가 선정하는 '2025년 탑기어 전기차 어워드'에서도 최고의 전기차로 이름을 올렸다.놀라운 점은 현대차그룹이 올해 거둬들인 수상 내역이 특정 분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해 수상한 차량만 봐도 엔트리급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에서부터 대형 전기차 EV9과 아이오닉 9, 소형 세단 K4에서 최고급 세단인 G90, 소형 SUV 코나와 미니밴 카니발 HEV 등 동력장치의 종류, 차량의 크기, 보급형 소형차에서 럭셔리 세단까지 모든 범주를 아우르고 있다.특히 2020년대 들어 현대차그룹은 한 해 동안 출시된 전 세계 모든 차를 대상으로 최고의 상품성을 가리는 '올해의 차' 시상 중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북미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차'를 쏟아내며 세계 최고의 제품력을 갖춘 완성차 그룹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2020년 기아의 북미 전용 SUV 텔루라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SUV 부문)와 세계 올해의 차를 동시에 거머쥔 이래 2021년 현대차 아반떼(승용 부문), 2023년 기아 EV6(SUV 부문), 2024년 기아 EV9(SUV 부문)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2022년 현대차 아이오닉 5, 2023년 현대차 아이오닉 6, 2024년 기아 EV9, 2025년 기아 EV3는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사진출처=클립아트 코리아 새 정부 출범으로 전북 지역 영화 생태계가 변곡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선 기간 이재명 대통령이 ‘생태계 조성’을 강조한 만큼, 새 정부는 삭감된 영화산업 지원 예산 등을 되살려 지역 영화 생태계 회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OTT, 인공지능(AI) 등 영화산업 구조가 바뀐 만큼 지역에서도 생태계 회복 이후 산업으로 나아갈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무너진 지역영화 생태계 윤석열 정부 동안 지역의 영화산업은 홀대와 지원 예산 삭감으로 쪼그라들었다. 정부가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예산 가운데 △지역 영화 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8억 원)과 △지역 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 지원 사업(4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영화단체들은 영화인 육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영화 배급 추진 등 지역 실정에 맞춘 사업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2018년 시작된 사업은 명확한 근거와 대안이 제시되지 않은 채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시작 5년 만에 예산이 0원이 됐다. 해마다 예산이 지원됐던 국내·국제영화제도 지난해부터 40여 개에서 10∼15개 안팎으로 축소되면서 전주국제영화제와 무주산골영화제도 예산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 실제 올해 7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전주국제영화제의 경우 행사를 목전에 두고 영진위 지원 예산이 1억 5000만원이나 줄었다. 이를 두고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은 “영진위 예산이 영화제 시작 직전에 발표됐는데 갑자기 깎였다”라며 “1억5000만원은 영화제 예산에서 매우 큰 부분”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자원 의존도가 높은 영화산업에서 자생적 구조를 구축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영화인들은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의도적으로 산업 전체를 축소하면서 지역 영화 생태계는 더욱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지역 영화생태계 회복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월 후보 자격으로 전주에서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들과 가진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에서 "2년간 매달 일정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