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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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6-12 11:32본문
지난 2024
지난 2024년 8월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6당 위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즉각 공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선영 전국금속노동조합 자동차판매연대지회장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는 장면 등을 방송사보다 먼저 영상으로 찍어 세상에 알렸다. 그는 2023년 3월부터 국회 앞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등의 요구를 내걸고 천막농성을 해왔다. 현대차·기아 대리점주들과 판매용역계약을 맺고 일하는 특수고용직 영업사원들이 자신들의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현대차·기아 원청과 직접 교섭하려면 노조법 개정이 필요해서다.비상계엄 직후 농성장의 낡은 스피커는 ‘계엄군은 물러가라’, ‘비상계엄을 철회하라’를 외치는 도구가 됐다. 이후 광장에 나선 노동자·시민들이 외친 것은 윤석열 탄핵이나 내란세력 척결만은 아니었다. 김 지회장은 11일 한겨레에 “광장에서 시민들이 노조법 개정 등 이슈에 관심을 갖고 연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느꼈다”며 “새 정부에서 노동자들의 요구를 담은 노조법 2·3조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노조법 2·3조 개정은 노동자가 근로계약을 맺은 원고용주가 아니더라도,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하는 사업주를 노조법상 사용자로 보도록 하고(2조 개정), 기업이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때, 노동자·노동조합의 책임을 구체적으로 제한하는 내용(3조 개정)을 담고 있다. 요약하면 원·하청 관계에서 ‘진짜 사장’에 해당하는 원청기업에 하청노조와 단체교섭할 의무를 부과하고, 쟁의행위를 이유로 천문학적인 손배소를 내 노동자들의 노조 할 권리를 제약하는 것을 막는 내용을 담고 있다.김형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앞 폐회로텔레비전(CCTV) 탑에 올라 농성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조선하청지회는 2022년 여름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사용자들에게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원청이 주는 기성금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하청업체들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조선하청지회 대구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남학호,이영철,신재순 3인의 초대전이 지난 11일부터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역 예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봉산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전시공간 지원 프로젝트 'Bongsan Open Space 2025' 초대전이다. 남학호 작, '석심(생명)1807'. 봉산문화회관 제공 이번 전시는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세 작가의 감성적 탐색과 사유의 여정을 담아내고 있다. '작은 자연에서 시작된 세 사람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이번 전시는, 자연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바탕으로 세 작가가 어떻게 개성적인 화풍과 조형 언어로 각자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영철 작, '봄량 꽃달' 봉산문화회관 제공 조약돌과 나비를 통해 존재의 본질과 철학적 상징을 이야기하는 남학호 작가와 사랑과 동심의 세계를 순수하게 풀어내는 이영철 작가. 그리고, 원시적 자연의 강렬한 색채로 생명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신재순 작가를 통해 서로 다른 주제와 형식 속에서도, 자연과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사유는 공통의 흐름처럼 이어진다. 신재순 작, '이브의 정원'' 봉산문화회관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9m에 이르는 대형의 신작을 중심으로 구성하며, 특히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하며 마주한 낯선 땅의 자연과 풍경을 담아낸 세 작가의 여행 그림도 30여점 만날 수 있다. 노태철 봉산문화회관 관장은 "작품 속에 담긴 자연의 이미지와 정서를 통해 마음 깊은 곳의 울림을 경험하게 하며, 자연을 예술로 재해석한 작가의 시선을 통해 삶과 예술, 그리고 존재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6월 22일까지다.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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