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공격 잇따라 피난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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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6-16 13:23본문
테헤란 공격 잇따라 피난현대적인 방공 시설 없어1980년대 터널·지하실뿐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15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 후 연기가 피어오르는 쪽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 주거지역이 잇따라 공격을 당하자, 시민들이 앞다퉈 피난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시민 대다수는 “우리는 이란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또 다른 독재자에게 폭격당하길 원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스라엘에 분노를 표했다.“테헤란 공기에 죽음의 냄새가 진동한다”테헤란의 한 주민은 밤새 폭발음을 들었고, 그중 일부는 아파트 건물 전체를 뒤흔들 정도로 강력했다고 CNN에 말했다. 그는 건물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느낀 일부 주민은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으며, 어린 자녀들은 공포에 질리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테헤란의 한 전자상거래 회사에서 일하는 25세 금융 분석가 나히드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건 대학살이다. 공기 중에 죽음의 냄새가 진동한다”면서 “아이들이 울부짖고 있고, 나도 울음을 멈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스라엘과 달리 이란에는 현대적인 방공 시설이 없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사용했던 터널이나 지하실이 전부이다.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에 글을 올려 “이스라엘은 정밀 타격으로 주택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최근 테헤란에서 발생한 세 차례의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 7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주거단지에서만 20명의 어린이가 사망했고, 48시간이 지난 지금도 10명이 잔해에 갇힌 채 남아 있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이란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거 지역을 공격함으로써 “루비콘강을 건넜다”면서 “이는 이란으로부터도 같은 종류의 공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란 당국은 지하철역과 학교를 대피소로 개방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폭격으로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 땅에 파묻힐 수 있다”는 우려로 피난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도로가 심하게 막혀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가디언은 시민들이 식량을 비축해 놓기 위해 앞다퉈 상점으로 달려가고, 휴대전화 네트워크마저 마비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주유소에는 피난길에 오르기 전 자동차에 기름을 채우려는 사람들로 긴 줄테헤란 공격 잇따라 피난현대적인 방공 시설 없어1980년대 터널·지하실뿐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15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 후 연기가 피어오르는 쪽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 주거지역이 잇따라 공격을 당하자, 시민들이 앞다퉈 피난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시민 대다수는 “우리는 이란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또 다른 독재자에게 폭격당하길 원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스라엘에 분노를 표했다.“테헤란 공기에 죽음의 냄새가 진동한다”테헤란의 한 주민은 밤새 폭발음을 들었고, 그중 일부는 아파트 건물 전체를 뒤흔들 정도로 강력했다고 CNN에 말했다. 그는 건물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느낀 일부 주민은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으며, 어린 자녀들은 공포에 질리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테헤란의 한 전자상거래 회사에서 일하는 25세 금융 분석가 나히드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건 대학살이다. 공기 중에 죽음의 냄새가 진동한다”면서 “아이들이 울부짖고 있고, 나도 울음을 멈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스라엘과 달리 이란에는 현대적인 방공 시설이 없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사용했던 터널이나 지하실이 전부이다.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에 글을 올려 “이스라엘은 정밀 타격으로 주택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최근 테헤란에서 발생한 세 차례의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 7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주거단지에서만 20명의 어린이가 사망했고, 48시간이 지난 지금도 10명이 잔해에 갇힌 채 남아 있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이란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거 지역을 공격함으로써 “루비콘강을 건넜다”면서 “이는 이란으로부터도 같은 종류의 공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란 당국은 지하철역과 학교를 대피소로 개방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폭격으로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 땅에 파묻힐 수 있다”는 우려로 피난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도로가 심하게 막혀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가디언은 시민들이 식량을 비축해 놓기 위해 앞다퉈 상점으로 달려가고, 휴대전화 네트워크마저 마비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주유소에는 피난길에 오르기 전 자동차에 기름을 채우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다. 한 대학생은 “사람들이 거리를 뛰어다니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금 밖에 나가는 건 정말 위험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이란 소방관과 시민들이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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