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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가 미국과 체결한 광물협정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국영 리튬 광산인 도브라 광산의 민간 투자 유치 절차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부는 도브라 리튬 광산에 대해 기업들의 입찰을 허용하기 위한 권고안 마련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브라 광산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리튬 매장량이 가장 큰 광산 가운데 하나다. 입찰 참여가 유력한 투자자로는 미국 정부가 일부 지분을 보유한 에너지 투자사 '테크멧'과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억만장자 로널드 S. 라우더가 포함된 투자 컨소시엄이 거론된다. 이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도브라 광산의 입찰 개방을 촉구하는 등 앞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번 결정을 두고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미국이 중재에서 발을 뺄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미국 측의 투자 의지를 재확인받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4월 30일 서명한 광물협정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광물 채굴로 벌어들이는 수익의 절반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동 출자한 투자 펀드로 귀속된다. 이 펀드는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에 재투자되며, 미국도 일부 수익을 가져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미국의 군사·경제적 지원에 대한 일종의 상환이라고 주장해왔다.우크라이나는 이번 협정을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가기 위해 이달 율리야 스비리덴코 경제장관을 대표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해 리튬, 흑연, 티타늄 등 주요 광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유치를 촉구한 바 있다.당시 스비리덴코 장관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동한 뒤 성명에서 "이런 전략적 이니셔티브야말로 양국 간 협력이 상호 이익을 낳을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우크라이나는 자국이 미국이 지정한 '경제 및 국가안보 핵심 광물' 50종[한국경제TV 최민정 기자]<앵커> 코스피 삼천을 눈앞에 두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3천선까지 다시 60여포인트를 남겨두게 됐는데요. 증권부 최민정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 기자, 오늘 증시 상황 간단히 짚어주시죠.<기자> 장 중 2,998선을 진입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결국 하락 전환했는데요. 대선 이후 1거래일을 제외하고 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을 대신해,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앵커> 개인들이 국내증시에서 얼마나 사고 있나요?<기자> 4년 전 코스피 3천을 이끌었던 개인들이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오늘 장에서 1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는데요. 국내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3년 만에 63조 원을 돌파했는데요. 지난 3년간 40~50조 원대에서 머물렀지만, 최근 증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며 예탁금이 크게 불어난 겁니다.'빚투'(빚을 내서 투자)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을수록 잔액이 커지는데요. 18조 8천억 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증권가에선 "2021년 당시 증시 대기자금 합계가 100조 원을 넘었다"며 "아직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여기에 오는 19일 공개될 2차 추가경정예산안도 증시 유동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실제 증권사 리서치센터도 코스피 예상 밴드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데요.LS증권은 코스피 예상밴드를 200포인트 상향한 3,200선으로 제시했고,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도 3,100선 이상으로 올려잡았습니다. 에버딘 인베스트먼트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도 한국 주식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거나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 기대감도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인데요. 한국의 MSCI 지수 편입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예고편이 오는 20일 공개되는데요. 그동안 지적받았던 공매도 문제를 해소한 데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