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에서 ‘한집’에 있었던 다섯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6-22 10:31본문
엄마 뱃속에서 ‘한집’에 있었던 다섯
엄마 뱃속에서 ‘한집’에 있었던 다섯 아이가 세상 빛을 보고 다시 한 지붕 아래 모이기까지 꼬박 6개월이 걸렸다. 1kg이 채 안 되는 작은 몸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각자 필요한 수술을 이겨내고 차례로 퇴원해 집으로 향했다. 엄마 사공혜란(31)씨는 “힘든 시간을 스스로 이겨낸 아이들이 대견하고 그저 고맙다”고 했다. 시술이 아닌 자연 임신으로 다섯 쌍둥이를 낳은 사공혜란(뒷줄 왼쪽), 김준영씨 부부가 이달 초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자택에서 찍은 가족 사진. 앞줄 맨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첫째 새힘, 둘째 새찬, 셋째 새강, 넷째 새별, 다섯째 새봄. /사공혜란씨 제공 지난해 9월 20일, 경기 동두천시에 사는 사공씨와 김준영(32)씨의 다섯 쌍둥이 자녀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났다. 시술이 아닌 자연 임신으로 오둥이가 세상 밖으로 나온 건 국내 최초였다. 세계적으로도 찾기 힘든 사례다. 유례없는 저출생 상황에서 다섯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국민도 “국가적 경사”라며 축하했다.부부에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임신 초기 병원에서는 “아기집에 ‘3개’가 보인다”고 했다. ‘셋이나 된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검사 결과를 유심히 보던 의사가 “4개”라고 했다가, 이어 “5개”라고 고쳐 말했다. 자연 임신으로 다섯 쌍둥이를 가졌으리라 예상하는 임신부는 없을 터다. 사공씨는 “아이들을 잘 지켜낼 수 있을지, 두렵고 무서워서 남편과 계속 울었다”고 했다. 다태아 임신·출산은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 아이 수를 줄이는 ‘선택적 유산’이 법적으로 가능하다. 키 151cm 작은 몸의 사공씨가 ‘다섯 아이를 모두 온전히 낳을 수 있을까’ 걱정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사공씨에게 다태아 분만 권위자인 전종관 서울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엄마가 조금 작은 거랑은 상관없다. 할 수 있다”며 “엄마가 아기들을 믿어줘야 한다”고 했다. 힘을 얻은 사공씨 부부는 ‘맞다. 우리가 무슨 권리로 생명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하지만 임신중독증으로 손발이 퉁퉁 붓고 폐에 물이 차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 출산 예정일은한 끼 식사를 위해서 몇 달을 기다려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한 식당을 예약하기 위해 800통이 넘는 전화를 걸고, 10개월이 넘는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누구보다 먹고 마시는 것에 진심인 푸드 콘텐트 에디터 김성현의 〈Find 다이닝〉을 시작합니다. 혀끝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다이닝을 찾는(Find), 그가 추천하는 괜찮은(Fine) 식당을 소개할게요. 읽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생생하고 맛있게 쓰여진 맛집을 만나보세요. 김성현의 Find 다이닝 ㉙ 모즈 서울 ‘뼈와 지방부터 살코기까지, 버리는 부위가 없다…18가지 코스에 적재적소로 녹아든 토종닭 한 마리’ 닭 한마리를 부위별로 즐길 수 있는 야키토리 전문점 모즈 서울의 닭 안심 구이. 간장 소스를 발라 굽고 와사비를 올려냈다. 사진 김성현 STORY 모즈 서울을 책임지고 있는 윤성호 셰프. 일본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인 야키토리 이치마츠의 타케타 히데도 셰프로부터 2년 6개월간 배웠다. 사진 김성현 "강원도를 시작으로 전북 정읍, 순천, 파주, 충주 등 전국을 돌며 토종닭을 선별했어요. 저희의 18가지 코스 안에는 소중한 닭 한마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하나도 버리는 부위 없이 적재적소에 맞도록 메뉴를 구성했기 때문에 손님들이 다양한 맛을 경험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1스타를 받은 일본 오사카의 야키토리 전문점 ‘야키토리 이치마츠’가 서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4월, 청담동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이곳은 ‘모즈 서울’. ‘야키토리 이치마츠’의 타케타 히데토(52) 셰프가 대표를 맡았고, 그에게서 2년 6개월간 사사한 윤성호(26) 셰프가 키친을 책임진다. 타케타 히데토 셰프는 삼계탕부터 닭볶음탕까지 닭을 다양하게 한국의 식문화와, 점차 성장 중인 야키토리 시장에 매력을 느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그는 특히 일본에서 ‘히나이 지도리’처럼 지역 토종닭을 사용하는 것처럼, ‘모즈 서울’에서도 한국산 명품 토종닭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엄마 뱃속에서 ‘한집’에 있었던 다섯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