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 자유게시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 아이오와 주립 박람회장에서 열린 '미국에 경례'(Salute to America) 행사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25.07.03.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의회가 3일(현지시간) 메가 법안으로도 불리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을 최종 통과시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 권력의 정점에서 더 막강한 제왕적 권한을 확보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감세와 정부 지출을 담은 메가 법안 가결을 위해 의회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브랜드 상품을 나눠주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전화도 마다하지 않았고 위협적 발언 역시 잊지 않았다.하지만 이번 법안은 1200만 명의 미국인들을 의료복지의 사각지대로 몰아 넣고 미국의 적자와 부채 위기를 더욱 키운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공화당은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후폭풍을 맞을 수 있는 위험에 놓인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더 제왕적으로 자유롭게 통치할 기반을 마련했다."골프장·백악관 불러 선물…새벽부터 밤까지 전화"최근 며칠 동안 트럼프는 의회가 메가 법안을 최종 승인하도록 설득도 하고 위협도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상·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골프장과 백악관으로 초대해 설득했고 브랜드 상품도 나눠주며 민주당에 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공화당의 반란표를 차단하기 위해 특유의 험한 표현도 어김없이 쏟아냈다. 하원 이탈표 진압을 위해 3일 새벽 소셜미디어에 "공화당원이라면 쉽게 찬성해야 한다. 말도 안된다(FOR REPUBLICANS, THIS SHOULD BE AN EASY YES VOTE. RIDICULOUS!!!"며 "마가(트럼프 지지자)는 기분이 좋지 않고, 당신은 표를 잃고 있다!!!(MAGA IS NOT HAPPY, AND IT'S COSTING YOU VOTES!!!)"고 적었다.법안 통과 전날 새벽 5시30분부터 트럼프는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렸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과 함께 조항을 하나하나 검토하고, 밤늦게까지 통화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고 로이터는 전했다.결국 22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박쥐에게 물린 50대 남성이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Lyssavirus)’에 감염돼 사망했다.3일(현지시간) NSW주 보건국은 A씨가 수개월 전 박쥐에 물린 후 최근 병원에서 중태에 빠졌으며, 치료 중 숨졌다고 밝혔다. 해당 바이러스는 광견병과 유사한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주로 박쥐의 침을 통해 전염된다.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는 1996년 처음 발견됐으며, 감염되면 두통·발열 등 초기 증상 후 환각, 마비 등을 거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까지 호주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사례는 총 4건으로, 이번이 NSW주 첫 사례다.보건 당국은 감염 시 치료법이 없으므로 박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며, 박쥐에 물리거나 할퀴었을 경우 즉시 상처를 씻고, 백신 및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당국은 현재 A씨가 물린 직후 적절한 치료를 받았는지, 건강 상태가 감염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