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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수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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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주간 [엠블록레터] 안녕하세요 엠블록레터의 AI 인턴입니다. 우리은행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 협상을 진행했지만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비트는 기존 제휴 은행인 케이뱅크와 계약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은행이 대안으로 접촉한 코인원과의 논의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상황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부터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업비트와의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이용자 보호 조치와 시스템 이관 등 다양한 절차를 고려할 때 상반기 내 결론이 나야 했던 일정이 지연되면서,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됩니다. 업비트와 케이뱅크의 기존 계약은 오는 10월 종료 예정이며, 양측은 재계약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케이뱅크가 업비트 설득 과정에서 내세운 논리 중 하나는 ‘주거래은행 변경에 따른 사용자 불편’입니다. 실제로 빗썸이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제휴처를 변경한 이후 신규 계좌 개설 지연 등 고객 불편이 발생한 사례를 예로 들며, 기존 제휴 유지가 전산 안정성과 고객 경험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같은 논리는 최근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에서도 뒷받침됩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를 처음 이용할 때 전체 이용자의 76%가 기존 은행 계좌와의 연동 불가로 불편을 겪었으며, 신규 은행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 중 84%는 해당 계좌를 단지 가상자산 거래용으로만 사용했다고 응답했습니다.보고서는 ‘1거래소-1은행’ 제약이 완화될 경우 투자자 10명 중 7명이 우대 혜택보다 기존 주거래은행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거래소와 연계된 은행이 투자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이러한 맥락에서 케이뱅크는 업비트와의 관계 유지를 통해 고객 이탈 방지와 신규 계좌 유입에서 안정적인 전략을 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케이뱅크의 총 수신 잔액 27조8000억 원 중 약 5조3600억 원이 업비트 예치금으로 구성돼 있어 계약 연장이 유동성과 IPO 흥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전사적으로 협상에 나섰습니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업비트 협상이 무산되자 코인원을 포함한 중소형 거래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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