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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수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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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배송기사 군 의장 "오랜만에 내원했으니 해줄 것 없다며 그냥 가라고 해"원장 "의료진 향해 고성 내뱉고 보건소장까지 현장 찾아와"진료 거부 주장하며 보건소 관계자에게 설명하는 A의장 [해당 의원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한 지자체의 가정의학과 의원을 방문한 군의회 의장이 진료 거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해당 의원 원장은 군의장이 의료진을 향해 고성을 내뱉고 결국 보건소장까지 현장에 찾아왔다며 갑질이라고 반박했다. 의장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일 몸 상태가 나빠 시내 의원을 찾았는데 의사가 1년여 만에 내원해서 진료해줄 수 없으니 그냥 돌아가라 했다"며 "두세번 되물었으나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고 게시했다. 이어 "병원 문을 나서려는데 직원이 진료비를 안 냈으니 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다"며 "의사에게 다시 가 진료를 거부했는데 왜 진료비를 받냐고 물었더니 '안 받으면 의료법에 저촉된다'고 대답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원장 B씨는 "A씨는 막무가내로 검사를 받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다녔던 병원의 소견서를 받아와야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며 "환자 개인정보를 밝힐 수 없지만 정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A씨는 화를 내며 진료실 문을 강하게 닫고 나간 뒤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앞에서 고함을 지르며 의료 행위를 방해했다"며 "보건소장과 과장을 찾아오게 해 본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했다는 허위 주장을 하며 의사로서의 명예와 권위를 훼손하는 언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진료실을 두 차례 오가는 모습과 간호사를 향해 항의하는 장면, 여러 차례 전화 통화 후 보건소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당시 감정이 다소 격해져 큰 소리를 냈을 뿐 육두문자를 뱉지 않았고, 다른 환자도 없었다"며 "보건소장에게는 진료 거부에 대한 내용을 문의했을 뿐 현장으로 와달라는 요청을 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료를 거부당하고 쫓겨나면서도 진료비를 지불해야 하는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문제를 공론화하고자 글을 올렸다"며 "B씨가 오히려 다른 주장을 한다는 것이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B씨는 5일 "대기실에서 고함을 치고 진료 거부를 허위 주장하며 보건소 공무원을 현장으로 오게 하는 행위야말로 본인이 군의회 의장임을 내세운 갑질이자 직권남용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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