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국가 10% 추가관세 트
브릭스 국가 10% 추가관세 트럼프 '위협'에브릭스 의장국 룰라 브라질 대통령 '일침'"브릭스, 미국 겨냥한 연합체 아니야" 강조하기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을 걸어들어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 개발도상국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릭스를 “반미”(反美)라고 비난한 데 대해 이를 일축했고, 브라질 대통령은 “세계는 황제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폐막 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세상은 변했다. 우리는 황제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브릭스에 대해 “이 그룹은 경제적으로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조직하고자 하는 나라들의 집합”이라며 “그것이 사람들이 브릭스를 불편해하는 이유”라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브릭스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모든 국가에는 추가로 1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이 정책에는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브릭스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미국의 이란 핵 시설에 대한 타격과 광범위한 관세부과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것을 ‘반미’라고 규정한 셈이다. 브릭스는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신흥국들의 경제협력을 목적으로 설립해 운용 중인 연대체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당장 브릭스 국가들에 대해 추가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은 없지만, 개별 국가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반미적이라고 간주하는 정책을 채택할 경우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브릭스 다른 국가 정상국들은 브릭스가 미국을 겨냥한 모임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브릭스는 다른 어떤 세력과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과의 무역협정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밝혔다. 마오닝 중국 대변인은 “관세를 협박이나 압력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자의적인 관세 인상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브릭스 간 협력은 개방적이며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리창 중국 총리는 전날 브릭스 정상회의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을 염두에 두고 “강권과 패권은 문제 해결의 올바른 길이 아니브릭스 국가 10% 추가관세 트럼프 '위협'에브릭스 의장국 룰라 브라질 대통령 '일침'"브릭스, 미국 겨냥한 연합체 아니야" 강조하기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을 걸어들어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 개발도상국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릭스를 “반미”(反美)라고 비난한 데 대해 이를 일축했고, 브라질 대통령은 “세계는 황제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폐막 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세상은 변했다. 우리는 황제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브릭스에 대해 “이 그룹은 경제적으로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조직하고자 하는 나라들의 집합”이라며 “그것이 사람들이 브릭스를 불편해하는 이유”라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브릭스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모든 국가에는 추가로 1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이 정책에는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브릭스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미국의 이란 핵 시설에 대한 타격과 광범위한 관세부과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것을 ‘반미’라고 규정한 셈이다. 브릭스는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신흥국들의 경제협력을 목적으로 설립해 운용 중인 연대체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당장 브릭스 국가들에 대해 추가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은 없지만, 개별 국가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반미적이라고 간주하는 정책을 채택할 경우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브릭스 다른 국가 정상국들은 브릭스가 미국을 겨냥한 모임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브릭스는 다른 어떤 세력과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과의 무역협정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밝혔다. 마오닝 중국 대변인은 “관세를 협박이나 압력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자의적인 관세 인상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브릭스 국가 10% 추가관세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