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 주에 하마스와 휴전 가능"두 국가 해법 거부·가자 강제이주 걸림돌"언젠가 이란 제재 해제하고 싶다" 언급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며 이란 핵시설 파괴를 자축했다. 두 정상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안을 논의했으나, 네타냐후 총리가 '두 국가 해법'을 거부하고 가자지구 주민의 강제 이주까지 추진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이 작성한 노벨평화상 추천서를 전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국민뿐 아니라 유대인 전체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나라, 한 지역에서 계속해서 평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신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의미가 크다"며 화답했다.가자 휴전 논의했지만... 성사 불투명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가자 휴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성사를 낙관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 만나고 싶어 하고, 휴전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도 회담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위트코프 특사는 이번 주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협상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6일 "이번 주 내로 가자 휴전이 타결될 수도 있다"고 낙관했다. 다만 휴전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수립하는 '두 국가 해법’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이 자치권을 가질 순 있지만, 안보와 같은 권한은 항상 이스라엘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평화의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문제와 본인의 즉흥적 성격으로 인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진하는 가자 주민 이주 정책도 휴전 걸림돌이다. 하마스는 물론 주변 중동 국가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어서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더 나은 미래를 줄 국가를 미국과 함께 찾고 있다"며 "남고 싶은 사람은 남고 떠나고 싶은 사람은 떠날 수 있어야 한트럼프 "다음 주에 하마스와 휴전 가능"두 국가 해법 거부·가자 강제이주 걸림돌"언젠가 이란 제재 해제하고 싶다" 언급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며 이란 핵시설 파괴를 자축했다. 두 정상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안을 논의했으나, 네타냐후 총리가 '두 국가 해법'을 거부하고 가자지구 주민의 강제 이주까지 추진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이 작성한 노벨평화상 추천서를 전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국민뿐 아니라 유대인 전체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나라, 한 지역에서 계속해서 평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신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의미가 크다"며 화답했다.가자 휴전 논의했지만... 성사 불투명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가자 휴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성사를 낙관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 만나고 싶어 하고, 휴전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도 회담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위트코프 특사는 이번 주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협상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6일 "이번 주 내로 가자 휴전이 타결될 수도 있다"고 낙관했다. 다만 휴전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수립하는 '두 국가 해법’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이 자치권을 가질 순 있지만, 안보와 같은 권한은 항상 이스라엘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평화의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문제와 본인의 즉흥적 성격으로 인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