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공동취재][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윤 전 대통령은 약 20분 동안 최후 진술했다. 심문 절차가 종료되면서 공은 법원에게 돌아갔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1분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가 종료됐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3기)는 이날 오후 2시 15분께부터 심문을 시작한 지 약 6시간 40분 만이다. 이날 직접 법정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심문 말미 기회를 얻어 약 20분 동안 최후 진술을 했다.윤 전 대통령은 9시 6분께 법원 밖으로 나와 호송차를 타고 서울 구치소로 이동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구치소에 구인된다. 윤 전 대통령은 ‘두 번째 구속 심사를 받는데 심경이 어떠하느냐’, ‘직접 발언을 했느냐’, ‘총 꺼내라고 지시했느냐’, ‘체포영장 방해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로 직행했다.남 부장판사는 2시 15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를 개시했다. 오후 4시 20분부터 4시 30분까지 10분간,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등 약 1시간 10분 간 휴정 시간을 제외하고도 5시간 30분 동안 ‘릴레이’ 심문 절차가 이어졌다.검찰에서는 박억수 특검보,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와 7명의 검사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검찰이 준비한 파워포인트(PPT) 분량만 178쪽에 이른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범죄 혐의가 방대한 만큼 10명의 검사가 혐의별로 파트를 나눠 구속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한다.내란특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5개 범죄 행위를 적었다. ▷국무위원 심의 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비상계엄 선포 후 부서 사후 작출 및 폐기(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공용서류손상) ▷외신기자 상대 허위 공보(직권남용)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대통령등의경호에관한법률위반교사) ▷체포영장 등 집행 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범인도피교사) 등이다.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특수통 출신인 김홍일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공동취재][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윤 전 대통령은 약 20분 동안 최후 진술했다. 심문 절차가 종료되면서 공은 법원에게 돌아갔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1분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가 종료됐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3기)는 이날 오후 2시 15분께부터 심문을 시작한 지 약 6시간 40분 만이다. 이날 직접 법정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심문 말미 기회를 얻어 약 20분 동안 최후 진술을 했다.윤 전 대통령은 9시 6분께 법원 밖으로 나와 호송차를 타고 서울 구치소로 이동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구치소에 구인된다. 윤 전 대통령은 ‘두 번째 구속 심사를 받는데 심경이 어떠하느냐’, ‘직접 발언을 했느냐’, ‘총 꺼내라고 지시했느냐’, ‘체포영장 방해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로 직행했다.남 부장판사는 2시 15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를 개시했다. 오후 4시 20분부터 4시 30분까지 10분간,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등 약 1시간 10분 간 휴정 시간을 제외하고도 5시간 30분 동안 ‘릴레이’ 심문 절차가 이어졌다.검찰에서는 박억수 특검보,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와 7명의 검사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검찰이 준비한 파워포인트(PPT) 분량만 178쪽에 이른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범죄 혐의가 방대한 만큼 10명의 검사가 혐의별로 파트를 나눠 구속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한다.내란특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5개 범죄 행위를 적었다. ▷국무위원 심의 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비상계엄 선포 후 부서 사후 작출 및 폐기(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공용서류손상) ▷외신기자 상대 허위 공보(직권남용)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대통령등의경호에관한법률위반교사) ▷체포영장 등 집행 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범인도피교사) 등이다.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특수통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필두로 채명성·송진호·배보윤·김계리·최지우·유정화 변호사가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가 석방된 만큼 내란특검의 구속영장 청구 자체가 위법하다는 입장이다.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구속됐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