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406km 규모로 Habshan ~ Fujairah로 연결되는데 이 원유송유관은하루 1500만BPD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을 그냥 구경하는 정도로 끝났더라면 미국은 간접적 여파만을 걱정하면 되겠지만...이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의 수심을 기록한 지도를 보면 선박들이 오만해역과 이란해역을 번갈아 지나다닐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이라크 이외에도 쿠웨이트 등 호르무즈 봉쇄선 안쪽에 해당하는 해협서쪽 국가들이 꽤 있고 해협의 봉쇄는 이들과 다같이 죽자는 의미가 된다.그러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사우디산 원유의 공급은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대형유조선은 만재시 변화가 꽤 큰 편이다.호르무즈 해협 서쪽에는 이란의 가스/원유 터미널이 있어 이란이 미국의 제재를 무시하고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거래를 할 수 있는 설비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덩달아 시아파 우방국으로 간주하는 이라크의 원유 터미널 역시 해협 서쪽, 즉 봉쇄시 차단되는 해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의미다.미국이 '플레이어'로 뛰기로 결심하면서 이제는 직접 이 문제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이런 상황을 보면 이란이 해협을 봉쇄할 경우 어떤 파장일 일어날 지 충분히 예상 가능하고 그만큼 이란의 봉쇄에 대해서 무력응징의 당위성이 커질 수 있다.만약 이란이 해협을 봉쇄할 경우... 사실 너죽고 나죽자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긴하다.호르무즈 해협은 수로 자체도 좁지만 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 대부분이 막대한 양의 원유나 가스를 싣는 Super Tanker 유조선들이라 통항 가능한 수심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기뢰전 소해작전 패키지를 탑재한 LCS 2척이 바레인 5함대 기지에 도착(5월말) 게티이미지뱅크 “옥상이나 베란다에서 실외기 수리하다 보면 어질어질합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엘지(LG)전자 가전제품 수리기사로 일하는 ㄱ씨는 폭염을 맞아 에어컨·냉장고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침 8시30분 출근해 저녁 8~9시 퇴근한다. 그는 “하루에 물을 2리터 이상 마시고 있다”고 했다. 경남에서 일하는 또 다른 엘지전자 서비스 노동자 ㄴ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ㄴ씨는 “그늘 없는 옥상에서 30~40분 동안 냉매 가스 작업을 하다 갑자기 어지러워져 아찔했다”고 말했다. 평소 안 먹던 약을 먹으며 폭염에 맞서고 있단다. 엘지전자 서비스 노동자들은 몸 상태가 안 좋아 하루쯤 연장근로 없이 퇴근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엘지전자가 노동자들에게 주 50시간 이상 근무를 사실상 강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겨레가 입수한 엘지전자의 ‘성수기 근로시간 가이드’(이하 문건)를 보면, 엘지전자는 6~8월 매달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받은 뒤, 서비스 노동자에게 주 50~60시간 동안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문건에는 “주 최소 50시간 이상 근로 실시(특별연장근로 미동의자 포함)”, “특별한 사유 없이 연장근로 미실시 인원 근무명령서 발부 예정”이라고 적혀 있다.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연장근로를 제외한다고 돼 있지만, ‘2차 병원 진단서’ 제출이란 전제를 달았다. 김용도 전국금속노동조합 엘지전자지회장은 “고혈압·당뇨 등의 약을 처방받는 병의원 소견서는 받아주지 않는다. 회사는 2차 병원 진단서를 고집한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은 이를 ‘협박’이라고 느낀다. 실제 지난해 주 50시간을 채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부된 근무명령서가 누적돼 ‘경고장’을 받은 노동자도 있다. ㄴ씨는 “(회사가 요구한) 시간을 못 채우면 근무명령서가 발부되고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 하기 싫어도 연장근로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회사 쪽은 시간당 서비스 건수를 따지는 ‘생산성 평가’를 할 땐 ‘실근로시간’이 아니라 ‘주 40시간’을 적용하고 있다. 생산성 평가는 임금과 진급에도 영향을 준다. 이에 일부 노동자들은 회사의 ‘옥외작업 시행 금지 방침’(볕이 뜨거운 오후 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