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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실시간해선디비판매사이트✅%텔popkonDB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196) 척추전방전위증 관리[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이병규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원장평소 집안일이 많은 50대 주부 최모씨는 종종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이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내왔다. 그런데 얼마 전, 가족들과 여행을 갔는데 평소보다 많이 걸어서인지 첫날부터 허리통증이 심해 잠까지 설쳤다. 아픈 내색을 안 하려고 했지만, 통증으로 엉거주춤 걸으며 여행 내내 불편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병원을 찾은 최 씨에게 내려진 진단명은 '척추전방전위증'이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20년 18만 9058명에서 2023년 20만 5711명으로 3년 사이 약 8.8%가 증가했다. 50대 이후 환자가 전체 환자의 96.3%에 달하는데 남성과 비교해 여성 환자 비율이 약 2.6배 높다. 척추전방전위증이 유독 50대 이후 여성 환자에게 두드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이는 첫째,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이 2/3 정도로 적고, 폐경기 이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가 약해져 척추 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 후방에 있는 후관절 주변 뼈와 근육, 인대가 퇴행하면서 척추뼈를 붙잡아주지 못해 발생한다. 척추뼈가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 앞쪽으로 이동, 아래 척추와 위의 척추가 서로 어긋나면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이에 따라 척주관이 좁아질 수 있고, 이는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오래 앉았다 일어설 때, 허리를 펼 때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고 다리가 저리고 아프며 엉치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심하면 잘 때 돌아눕다가 깨기도 하고, 신경을 자극해 다리까지 방사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척추관협착증과 비슷해 환자 입장에서는 오인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진단은 X선 검사만으로 척추뼈의 어긋난 정도를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뼈의 어긋난 정도가 적은 질환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진행한다. 평소 오래 서 있거나 장시간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고 있는 자세 등을 피하는 것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병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