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인기 침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외환 혐의 수사 대상자 가운데 첫 구속영장 청구인 만큼, 신병 확보 시 특검 수사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먼저, 구속영장 심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이 이른바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에 대한 첫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소환조사 이튿날인 지난 18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긴급 체포한 뒤, 어제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김 사령관이 '무인기 투입' 작전과 비상계엄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는 점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사령관 측은 구속 심사를 마친 뒤, "북한은 학교폭력으로 치면 아주 세게 '학폭'하는 조직"이라며 "절차에 따른 전학이나 퇴학 등 조치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절차적인 규정대로만 통제할 수 없어 북한이 여러 차례 도발을 감행하는 상황을 고려해 군사적 결단을 내렸단 취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드론작전사령부는 지난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사실을 숨기기 위해 훈련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김형수 특검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됐는데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구속 영장에서 일단 외환 혐의는 빠진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검은 김 사령관에 대한 영장에 외환 혐의는 제외했는데요. 김 사령관은 외환 혐의 수사 대상자 가운데 첫 구속 심사를 받는 만큼, 특검이 신병을 확보하면 외환 혐의 수사에도 속도가 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검은 지난해 10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드론사에 직접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사령관은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은 북한의 오물풍선 대응 목적으로 합참 지시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란 입장인데요. 특검은 김 사령관에게 대전 동구 판암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안내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 우혜인 기자 "오늘이 제가 신청하는 날이 맞나요?"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오전, 대전 동구 판암2동행정복지센터에는 이른 시간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9시 접수 시작과 동시에 신청을 위해 몰린 이들로 창구 주변은 금세 북새통을 이뤘다.전담 창구 앞에는 본인 순서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길게 줄을 섰다. 대부분 온라인 신청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이었다.전담 창구에서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있으세요?", "출생연도 확인 도와드릴게요" 같은 직원들의 설명이 끊이지 않았다.행정복지센터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없거나, 기초수급자 등에게 먼저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있었다.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시에서 각 구 행정복지센터 마다 300-400개 정도의 선불카드를 지급했는데, 수량이 많지 않아 은행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지원금 정책에 대한 시각은 엇갈렸지만, 현장을 찾은 다수 시민들은 "경제가 많이 어려워 힘들었는데,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며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김모(66) 씨는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인데, 안 받을 수가 있느냐"며 "장 볼 때 유용하게 쓰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신청 요일제를 숙지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주민도 많았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 가능 요일이 정해져 있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경우다. 주소지와 다른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사례도 적잖았다.황모(65) 씨는 "오늘부터 접수라고 해서 그냥 왔는데, 제 요일이 아니었다"며 "더 많은 홍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3주 전부터 경로당 등에 홍보를 했지만, 어르신들은 직접 와서 듣고 설명을 들은 뒤에야 비로소 안심하시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신용·체크카드 대신 지류형 쿠폰을 요구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번 소비쿠폰을 지류형으로 발급하지 않는다.민모(80) 씨는 "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