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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eoo11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7-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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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 'The Ritual of the Red Birds' 우손갤러리 서울 성북동 우손갤러리 2층 전시실. 거대한 붉은 새 형상의 모빌 여덟 점이 공기 중의 미세한 숨결에도 느리게 몸을 흔든다.종이로 빚어진 날카로운 새의 부리, 그 안에서 흘러내린 붉은 내장이 시선을 압도한다. 분명히 살아 있는 듯이 보이는 강한 생명성 때문이다. 이 작품을 만든 주인공은 조재영 작가. 현장에서 만난 그는 내장이 훤히 드러난, 그러면서도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새를 앞에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조각은 기본적으로 가변(variability)하는 예술이 아닐까. 조각이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고, 그런 가변성을 작품에 담아내려 했다. 이 세계에 과연 고정된 실체란 게 있을까? '실체가 따로 있지 않다'는 생각을 조각적인 방식으로 풀어냈다."조 작가의 개인전 'One Breath Two Breaths'가 우손갤러리 서울에서 개막했다. 이번에 소개된 조 작가의 신작 20여 점은, 그가 최근 인류학에 천착하며 맞닥뜨린 사유와 고민의 결과물들이다. '주체나 실체는 고정값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어떤 일이 일어날 때는 인간이 파악할 수 없는 세상의 엮임이 발생하고 있다'는 작가의 깨달음이 작품과 맞닿아 있다.언급된 작품 'The Ritual of the Red Birds'는 그런 점에서 단지 죽은 새들의 재현만은 아니다.새들은 허공을 떠돌다 소멸하는 존재들이다. 새떼는 자기만의 행로를 따라 어디론가 가다가 죽음을 맞는다. 탄생과 소멸의 무한한 궤적, 그 미지의 선 하나가 새의 정체성을 이룬다. 조 작가의 작품에선 이제는 세상에 없는 새들이 한때 품었던 긴 궤적의 최후를 사유하게 된다. '세계의 흐름'에 대한 짙은 사유는 단지 새들만의 일이 아니라 인간의 일임을 감각하게 된다."세상의 개체는 독립체가 있지 않고 개체들의 '엮임'으로써 한 세계가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최근 인류학을 유심히 공부했는데 영국 인류학자 팀 잉골드의 '라인스: 선의 인류학(원제 Lines: A Brief History)'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보이지 않는 세계의 어떤 힘을 이번 작품들에 반영했다. 새의 내장이 드러나는 건 그 개체의 해체와 관계되는데 이건 과연 '나'란 고정값으로 존재하는가. 우리는 세계와 관계를 맺으며 변형되고 확장하면서 나타나는 결과는 아닐까." 전시는 8월 16일까지. [김유태 기자] [뉴스데스크]◀ 앵커 ▶어제 산청 피해 현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추가 피해를 걱정하며, 산청군 관계자들에게 지난 봄 대형산불이 났던 지역엔 피해가 없는지 거듭 물었습니다.그럴 때마다 '피해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이 이어졌는데요.정말 그럴까요?박종웅 기자가 현장취재 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폭우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부리마을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은 산청군 관계자들에게 올봄 대형 산불이 났던 곳에 피해가 없었는지 물었습니다.[이재명 대통령-정영철/산청군 부군수] "시천면이 화재도 발생했던 지역이고. <네. 산불발생지역입니다.> 근데 피해가 없어요? <네.>"이 대통령은 재차 확인했습니다.[이재명 대통령-정영철/산청군 부군수] "산불발생지역에 산사태 위험이 높다고 보통 얘기하잖습니까? 실제는 아니었군요? <네, 결과적으로 보면 (산청)읍쪽으로…>"이 대통령은 3차례에 걸쳐 물었지만 정영철 산청 부군수는, 시천면은 피해가 없다는 식의 답변을 이어갔습니다.과연 그럴까?올봄 대형산불이 인근까지 번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양당마을.지난 19일 폭우에 마을 뒷산이 무너졌습니다.나무와 토사가 민가 10m 앞까지 쏟아져 내려 인명사고도 날 뻔했습니다.[박수정/경남 산청군 시천면 양당마을 이장] "갑자기 소나무하고 토사하고 쓸려 내려와서 반대편 산에까지 올라왔다 다시 감나무 농장을 휩쓸어서 마을까지…"시천면 서신마을.지난 3월 시커멓게 탄 산불피해 현장인 이곳도 토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양봉과 곶감농사를 다 망쳤다는 주민은 산사태가 나긴 처음이라며 큰 산불 때문이라고 말합니다.[이인호/경남 산청군 시천면 쳔평마을 이장] "산불 잔해하고 내려와서 보시다시피 창고가 완전히 평생 지을 농사를 다 버려놨어요"산불진화 도중 4명이 숨졌던 시천면 외공마을 뒷산에는 아직도 새카맣게 탄 나무들이 있고 계곡을 따라 쳐놓은 철조망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이곳은 지난봄 대형산불 피해현장입니다.이번 폭우로 쓸려 내려온 커다란 바위와 나뭇가지들이 계곡 한가운데 뒤엉켜 있습니다.정 부군수는 이번 폭우에 시천면엔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뜻으로 한 말이라고 해명 'Th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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