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이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2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정예빈 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된 김성환 신임 장관은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조직 개편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부 방침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장관은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래야 정부 내에서 그 문제 때문에 오는 불안정성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조직 개편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정책을 연계한 기후에너지 정책 콘트롤타워를 구축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현재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의 에너지 업무를 환경부에 이관하는 방식이 유력한 가운데, 환경부의 기후탄소정책실과 산업부의 에너지정책실을 통째로 떼어 통합하는 방식의 개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김 장관은 최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산업부에서 에너지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힌 것에 관해서는 "산업부 장관으로 새로 오는 입장에서 보면 기존 직원들의 여러 정서 등으로 봤을 때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구나 정도로 이해했다"면서도 "산업부가 현재대로 있는 안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는 두 가지 안으로 정리했는데 한 가지는 현재 환경부가 산업부 2차관 에너지 차관실을 붙여서 가칭 '기후환경에너지부'로 바꾸는 안"이라며 "다른 하나는 환경부의 기후탄소정책실 파트와 산업부의 에너지 차관실을 합해서 기후에너지부를 별도 신설하는 안"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두 가지 안을 대통령실과 협의 중"이라며 "물론 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조직법 개정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정부 방침을 확정하는 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환경부를 "탈탄소 사회로 전환하는 새로운 문명기[앵커] 러시아는 이번 주 재개되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기적은 기대하지 말라며 정상회담도 조기에 열리기 어려울 거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향한 서방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핵무기가 17년 만에 영국에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7주 만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종전 협상을 재개합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를 필두로 정보기관, 외무부, 대통령실 관계자로 구성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포로와 러시아에 납치된 어린이 송환, 그리고 정상회담 준비를 핵심 의제로 꼽았습니다. 아직 대표단도 공개하지 않은 러시아 정부는 정상회담에 선을 그으면서 그 전에 이뤄져야 할 일이 많다고 짚었습니다. 협상의 의제도 복잡하다며 특히 2차 협상에서 양측이 교환한 종전 방안 문서 초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기적적인 돌파구를 기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초기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50일 기한 내 합의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협상을 앞두고도 양측은 서로 공습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마리나 마르티넨코 / 우크라이나 오데사 구조당국 : 차량 12대가 불에 탔고 슈퍼마켓과 헬스장이 파손됐어요. 고층 아파트 건물 유리창도 깨졌습니다.] 서방은 연일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며 대러 억지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핵무기가 영국에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F-35A 전투기에 탑재할 B61 핵폭탄을 추정되는데, 이를 실은 수송기가 응답기를 켜둔 채로 비행해 미국이 자국 의도를 러시아에 알리려 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목격했다며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반응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