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225억 달러…전년 대비 12%↓전기차 보조금 종료·매출 12% 급감…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저가형 모델 생산 돌입했지만 양산 속도 늦춰져로보택시·자율주행 소프트웨어, 2026년부터 수익 본격화 예상 ◆…테슬라 로고[사진=로이터]테슬라가 미국 정부의 전기차(EV) 보조금 축소로 인해 향후 몇 분기 동안 실적 부진을 겪을 수 있다고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사업이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 전까지는 매출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이 같은 소식에 5% 가까이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전일 머스크 CEO는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향후 4분기와 내년 1~2분기까지 몇 개 분기는 거칠 수 있다"며 "하지만 내년 하반기 대규모 자율주행 상용화에 접어들면 테슬라의 수익 구조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이번 실적 부진은 주력 모델인 모델 Y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수요 회복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환경 규제 준수를 위해 타 자동차 업체가 구매하는 '규제 크레딧' 매출이 51% 급감하며 타격을 입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55억 달러에서 올해 2분기 225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주당 조정 순이익은 40센트로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자동차 부문 순수 마진은 14.96%로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돌았다. 테슬라는 현재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가형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Vaibhav Tanej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 모델은 지난 6월 말 일부 생산을 시작했으며, 다음 분기부터 양산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다만 당초 예상보다 속도는 느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체 연간 인도 목표치는 불확실성을 이유로 제시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새로운 차량이 기존 모델 Y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가격이나 사양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그냥 모델 Y"라고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테슬라의 미래 수익원으로는 자율주행차와2분기 매출 225억 달러…전년 대비 12%↓전기차 보조금 종료·매출 12% 급감…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저가형 모델 생산 돌입했지만 양산 속도 늦춰져로보택시·자율주행 소프트웨어, 2026년부터 수익 본격화 예상 ◆…테슬라 로고[사진=로이터]테슬라가 미국 정부의 전기차(EV) 보조금 축소로 인해 향후 몇 분기 동안 실적 부진을 겪을 수 있다고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사업이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 전까지는 매출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이 같은 소식에 5% 가까이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전일 머스크 CEO는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향후 4분기와 내년 1~2분기까지 몇 개 분기는 거칠 수 있다"며 "하지만 내년 하반기 대규모 자율주행 상용화에 접어들면 테슬라의 수익 구조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이번 실적 부진은 주력 모델인 모델 Y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수요 회복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환경 규제 준수를 위해 타 자동차 업체가 구매하는 '규제 크레딧' 매출이 51% 급감하며 타격을 입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55억 달러에서 올해 2분기 225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주당 조정 순이익은 40센트로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자동차 부문 순수 마진은 14.96%로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돌았다. 테슬라는 현재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가형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Vaibhav Tanej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 모델은 지난 6월 말 일부 생산을 시작했으며, 다음 분기부터 양산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다만 당초 예상보다 속도는 느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체 연간 인도 목표치는 불확실성을 이유로 제시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새로운 차량이 기존 모델 Y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가격이나 사양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그냥 모델 Y"라고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테슬라의 미래 수익원으로는 자율주행차와 로보택시 사업이 꼽힌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소규모 시범 서비스가 진행 중이며, 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재무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