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자유게시판

내구제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4년 만에 '긍정적인 수치(102)'를 찍었다. RBSI가 100 이상이라는 건 전 분기 대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 소매유통기업이 많았다는 뜻이다. 편의점, 온라인쇼핑, 백화점 등 유통 업태 대부분이 3분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업태도 있다. 대형마트다. 왜일까. 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대형마트만이 기준치를 밑돌았다.[사진｜뉴시스] 소매유통기업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102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3분기(106) 이래 4년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한 수치다. 전 분기(75)와 비교해도 27포인트 급등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새 정부를 향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등의 소비 진작 정책이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런 기대감은 업태별 체감 경기 전망에도 반영됐다. RBSI의 결괏값을 자세히 살펴보면, 편의점(108)과 온라인쇼핑(105)은 기준치를 웃돌며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슈퍼마켓과 백화점도 기준치인 100을 기록했다. 다만, 대형마트(89)는 예외였다. RBSI가 전분기(73) 대비 16포인트 상승하긴 했지만,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다.업계는 대형마트가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서 빠진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지만, 반드시 '그 이유'라고 보긴 힘들다. '소비쿠폰 대상'에서 제외된 게 원인이라면 백화점의 RBSI 역시 부정적인 지표를 가리켰어야 한다. 백화점도 소비쿠폰 대상이 아니어서다.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대형마트의 부진은 소비쿠폰 배제와 같은 단기변수만으론 설명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그렇다면 대형마트의 RBSI만 기준치를 하회한 까닭은 뭘까. 무엇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쿠팡 등 온라인 채널이 성장하면서 입지가 약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연간 유통업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전체 유통업체 매출 중 동강호 풍경구가 최고 비경의 국립공원을 뜻하는 5A급이 된 것은 화려한 동굴 덕분이다. 동강호東江湖는 중국의 소양호다. 1987년 당시 아시아 최대 댐을 동강에 완공하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호수 넓이만 160㎢에 이르며, 평균 수심 50m이고, 가장 깊은 곳은 157m이다. 중국 남부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다. 지금은 수자원보호구역이자 국가명승지로 지정되었다. 중국은 자연경관의 수려함에 따라 관광명소에 점수를 매기는데, 최대가 AAAAA급(5A급)이며, 동강호 관광구는 5A급 관광지다. 다만 중국은 공원을 나라에서 관리하지 않는 곳이 많은데 동강호는 민간기업에서 운영한다. 용이 승천하는 듯한 폭포가 여럿 있는 용경협곡. 강수량에 따라 폭포의 수가 달라진다. 공사가 시작된 건 1970년대부터다. 기술력 부족으로 소련에서 댐 건설 기술자들을 초빙해 공사를 시작했으나, 사이가 틀어져 소련 기술자들이 돌아가면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이후 완성되었다. 인공호수가 생기면서 마을이 수몰되어 이주한 주민만 5만여 명에 이른다. 이들이 댐 부근 거주지로 이주하면서 신도시가 생겼고, 고향을 떠나길 싫어한 1만 명은 호수 주변에 남았다. 호수 안에는 30여 개의 섬이 있는데 일부는 이 섬에서 살고 있다. 우리나라 소양호처럼 댐으로 만든 거대한 호수가 동강호수이다. 유람선을 타고 30여 분을 달리면 도솔도에 닿는다. 동강호의 대표명소는 도솔도라는 섬 안에 있는 도솔영암兜率灵岩이라는 동굴이다. 배를 타고 유람하며 동굴 구경을 겸한다. 유람선 선착장에는 용경협곡龙景峡谷이라는 폭포를 보는 1km의 짧은 산책 코스가 있다. 천저우 시내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져 있는 동강호 풍경구는 차로 1시간이면 닿는다. 매표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20분(10km) 이동해 동강호 유람선 선착장에 닿는다. 우리나라 산 입구의 식당마냥 매점들이 늘어서 있는데, 주로 호수에서 잡은 민물고기 구이를 판다. 중국식으로 꾸민 유람선 선착장. 유람선을 타면 가이드가 쉬지 않고 해설을 쏟아낸다. 용경협곡은 거창한 풍경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200m쯤 걸으면 벼랑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마치 용이 내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