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기자]▲ 입장을 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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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eoo11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7-25 15:1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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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입장을 밝히는 김성환 환경부장관ⓒ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 지난 24일 아침부터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왔다. 451일째 세종보 상류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가는 이곳. 언제나처럼 조용히 강을 지키고 있던 이 자리에 동지들이 나타났다. 일부는 삽을 들고 나타났고, 일부는 피켓을 만들다 다음 일정을 향해 떠났다. 누군가는 피켓을 들고 현장을 지켰다. 그 모든 움직임의 배경은 단 하나였다. 김성환 장관의 방문, 그 자체로 '전환'이었다지난 23일 밤 늦게 들려온 소식.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농성장을 찾는다는 뜻밖의 알림이었다. 지난 1년 반 동안 윤석열 정부는 단 한 차례도 이 농성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환경부의 누구도, 이 강 위에서 이어지는 450일 넘는 싸움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니 김 장관의 방문은 그 자체로 전환이었다. 동지들은 조용히, 그러나 누구보다 빠르게 이곳에 도착했다. 언제나 농성에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오는 슈퍼맨들이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 김성환 장관에서 설명중인 활동가ⓒ 환경부 "4대강 재자연화는 국민들과 한 약속입니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고, 그 물은 특성상 흘러야 합니다.""세종보 재가동은 지금의 개방 상태를 유지하면 되는 문제고, 보 처리 여부는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대통령과 상의해 빠르게 판단하겠습니다. 가급적 시간을 길게 끌지 않겠습니다."너무도 오랜만에 듣는 상식이었다. 지난 윤석열 정부 때 한화진 전 환경부 장관은 세종보 재가동을 위한 공사 현장 방문을 확인하고 의견서를 전달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활동가들을 보고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지켜보고 떠났었다. 김완섭 전 장관은 공무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활동가들과 대치했다. 그런 모습들을 겪었던 상황에서 김성환 장관의 태도는 상식적이었다. 눈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앞으로 자주 뵙고 의견을 듣겠다"고 말하는 공무원들이 있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장 [서울=뉴시스] 유엔(UN)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가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함께 지난 14일, 16일, 21일 총 3회차에 걸쳐 '아버지 돌봄학교(Papa school)'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2025.07.25. (사진=유엔여성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유엔(UN)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가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함께 지난 14일, 16일, 21일 총 3회차에 걸쳐 '아버지 돌봄학교(Papa school)'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아이돌봄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의 몫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남성들에게 충분한 돌봄을 배우고 실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종의 아버지 돌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루트임팩트가 운영하는 헤이그라운드 입주사 임직원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토스페이먼츠, 여성가족부 등 기업들의 총 25명의 다양한 나이대 아빠들이 참여했다.교육 첫날인 14일에는 돌봄이 남성과 가족에게 주는 이점, 과거와 현재의 남성다움 등을 주제로 과거의 경험한 아버지의 모습과 현재 자신의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비교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둘째 날인 16일에는 본인과 배우자가 수행하는 돌봄노동의 종류와 시간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면서 돌봄 상황을 점검하고, 가정 내 돌봄 분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행복한 가족, 균형 있는 삶, 성장하는 아버지'를 주제로 스트레스 관리와 갈등 해결법, 가족 간 소통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또 기업과 조직에서 '일·가정 양립'을 실천하기 위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논의하기도 했다.2008년생, 2013년생, 2018년생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창배씨는 "세 번의 교육에 참여하면서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돌아봤다"며 "이번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실천하고 같이 해보니 나 역시 아내처럼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김정태 MYSC대표도 "주말에 아내가 '햇살이 좋다. 이불을 널면 좋겠다'고 했는데, 평소엔 그 얘기가 잘 들리지 않았을 텐데 이 교육을 듣고 나니 귀에 꽂혔다"며 "바로 이불을 내가 널었고, 아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나 역시 행복해졌다. 가족 곁에서 배운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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