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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려줄 때 언제 받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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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4-0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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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려줄 때 언제 받을지를 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갚겠다는 날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신용을 잃는다. 은행이나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고 만기 때 갚지 못하면 기업은 부도나고 개인은 신용불량자가 된다. 만약 1년 후 갚겠다고 돈을 빌린 후 1년이 지나자 이번엔 100년 있다가 돈을 갚을 테니 만기를 연장해 달라고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개인 간 거래는 물론 은행이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 리가 만무하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일이 국제 사회에서 벌어질 상황에 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신세계(?)인 ‘트럼프 월드’에서 일어날 일 중 하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운동을 할 때마다 ‘저금리 약달러 고관세 저물가’를 외쳤다. 높은 관세를 매겨 수입을 줄이고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린다. 저금리를 통해 기업 자금조달 비용을 줄여 경쟁력을 높인다. 또 소비자들을 위해 물가를 낮춘다. 달러 약세를 유도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 좋은 것만 다 갖다 붙인 정치적인 공약이었다. 경제학자들은 비웃었다. 관세를 높이면 이는 물가상승을 유도한다.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올린다. 금리를 높이면 달러 강세를 유도해 미국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킨다. 서로 모순되는 정책을 펴겠다는 트럼프의 전략은 립서비스에 그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트럼프는 ‘신의 한수’가 있다고 봤다. 스티브 미란이라는 경제학자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미란은 현재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허드슨베이캐피털 전략담당자로 근무하면서 ‘글로벌 무역시스템 재구성 사용자 가이드’라는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에 트럼프가 꽂혔다.미란 보고서의 핵심은 미국이 글로벌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면서 저금리와 약달러를 유도해 미국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미국을 다시 제조업 강국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트럼프 선거 공약을 모두 충족시키는 복안이다. 처음에는 변방 이코노미스트의 공상적인 아이디어로 치부됐지만 트럼프가 내세우는 방안들이 보고서와 맞아 떨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현실에돈을 빌려줄 때 언제 받을지를 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갚겠다는 날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신용을 잃는다. 은행이나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고 만기 때 갚지 못하면 기업은 부도나고 개인은 신용불량자가 된다. 만약 1년 후 갚겠다고 돈을 빌린 후 1년이 지나자 이번엔 100년 있다가 돈을 갚을 테니 만기를 연장해 달라고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개인 간 거래는 물론 은행이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 리가 만무하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일이 국제 사회에서 벌어질 상황에 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신세계(?)인 ‘트럼프 월드’에서 일어날 일 중 하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운동을 할 때마다 ‘저금리 약달러 고관세 저물가’를 외쳤다. 높은 관세를 매겨 수입을 줄이고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린다. 저금리를 통해 기업 자금조달 비용을 줄여 경쟁력을 높인다. 또 소비자들을 위해 물가를 낮춘다. 달러 약세를 유도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 좋은 것만 다 갖다 붙인 정치적인 공약이었다. 경제학자들은 비웃었다. 관세를 높이면 이는 물가상승을 유도한다.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올린다. 금리를 높이면 달러 강세를 유도해 미국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킨다. 서로 모순되는 정책을 펴겠다는 트럼프의 전략은 립서비스에 그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트럼프는 ‘신의 한수’가 있다고 봤다. 스티브 미란이라는 경제학자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미란은 현재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허드슨베이캐피털 전략담당자로 근무하면서 ‘글로벌 무역시스템 재구성 사용자 가이드’라는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에 트럼프가 꽂혔다.미란 보고서의 핵심은 미국이 글로벌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면서 저금리와 약달러를 유도해 미국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미국을 다시 제조업 강국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트럼프 선거 공약을 모두 충족시키는 복안이다. 처음에는 변방 이코노미스트의 공상적인 아이디어로 치부됐지만 트럼프가 내세우는 방안들이 보고서와 맞아 떨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현실에 대한 진단은 다른 보고서와 다르지 않다.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는 이제 임계점에 왔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총부채는 2001년 5조6239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35조2946억 달러로 7배나 늘었다. 경상수지 적자도 매년 늘어나며 2022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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