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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주식디비?|텔레그램darknessDB 지난달 23일 오후 경북 의성군 점곡면 야산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지난달 경북 의성 등 영남권에서 열흘 넘게 이어진 초대형 산불 당시, 주민 대피를 도운 외국인 선원 3명이 특별기여자 체류자격을 받게 됐다.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산불 때 대피에 어려움을 겪던 할머니 등을 도운 인도네시아 국적의 세 분에게 특별기여자 체류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며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이웃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경북 의성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 대피를 도운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수기안토. 연합뉴스인도네시아 국적의 수기안토(31) 등은 지난달 25일 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해안 마을로 번지자, 마을을 돌며 주민들을 깨우고 대피를 도왔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업고 300m가량 떨어진 마을 앞 방파제까지 대피시키기도 했다.이들은 모두 국내 어업 분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로, 고용허가제(E-9) 취업비자를 받아 체류 중이었다. 체류 기간은 3년으로, 체류 기간이 끝나면 출국해야 한다.이들의 활약이 알려지면서 법무부는 공로를 인정해 체류자격 완화를 검토했고, 최종적으로 특별기여자(F-2)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F-2 체류 자격을 얻게 되면 최장 5년간 자유롭게 직업 활동을 할 수 있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의 초청도 가능하다. 과거 한국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에 참여한 현지인들에게도 이 자격이 주어진 바 있다.한편,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산불 피해 복구와 함께 대피취약자 안전관리 방안, 산사태 예방 대책 등을 논의했다.산림청은 12일까지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긴급진단을 마치고, 진단 결과에 따라 6월 말까지 방수포 설치 등 응급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행안부는 국토교통부,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전담반을 꾸려 관계부처 합동으로 토사 재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복지부는 산불 시 상대적으로 대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노인요양시설 입소자들에 대한 사전대피와 이송조치 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산불로 인한 임시 대피 인원은 이날 오전 기준 319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462명은 임시 숙박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구호물품은 지금까지 98만8천여 점이 지급됐으며, 8542건의 심리 지원도 이뤄졌다.정부는 인명·주택 피해자를 대상으로 1인당 30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우선 지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