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 자유게시판

네이버상위노출 지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악수하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왼쪽)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의 손을 감싸쥐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중재로 군사 충돌을 멈추는 내용 등이 담긴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EPA=연합뉴스 30여년 간 영토 분쟁을 벌이던 옛 소련권 국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지난 8일(현지시간)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양국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라시아 석유·가스 파이프라인의 주요 수송로였지만 분쟁으로 막혀있던 이 지역 통로 건설에 나서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했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군사적 충돌을 멈추는 내용이 담긴 평화 협정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양 정상 사이에 서서 “오랜 세월 그들은 싸워왔지만, 이제는 친구가 되었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친구로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경계인 남캅카스 지역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1991년 소련 붕괴 후 독립한 이래 영토분쟁을 벌여왔다. 니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이 갈등의 핵심이다. 이곳은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주민 다수는 아르메니아계다. 이에 아르메니아의 지원을 받은 분리주의 세력이 오랫동안 지역을 장악해왔다. 양국은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전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분리주의 세력이 아제르바이잔군에 의해 축출됐다. 2023년 전쟁 당시 약 12만명에 이르는 아르메니아계 주민 가운데 10만명 이상이 아르메니아로 넘어갔다. 양국은 평화 합의 논의를 벌이고 지난 3월 초안까지 마련하고도 5개월 넘게 지지부진했는데, 이번에 미국이 서명을 끌어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백악관에서 자신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가 서명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평화협정 서류를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 지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악수하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왼쪽)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의 손을 감싸쥐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중재로 군사 충돌을 멈추는 내용 등이 담긴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EPA=연합뉴스 30여년 간 영토 분쟁을 벌이던 옛 소련권 국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지난 8일(현지시간)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양국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라시아 석유·가스 파이프라인의 주요 수송로였지만 분쟁으로 막혀있던 이 지역 통로 건설에 나서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했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군사적 충돌을 멈추는 내용이 담긴 평화 협정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양 정상 사이에 서서 “오랜 세월 그들은 싸워왔지만, 이제는 친구가 되었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친구로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경계인 남캅카스 지역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1991년 소련 붕괴 후 독립한 이래 영토분쟁을 벌여왔다. 니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이 갈등의 핵심이다. 이곳은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주민 다수는 아르메니아계다. 이에 아르메니아의 지원을 받은 분리주의 세력이 오랫동안 지역을 장악해왔다. 양국은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전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분리주의 세력이 아제르바이잔군에 의해 축출됐다. 2023년 전쟁 당시 약 12만명에 이르는 아르메니아계 주민 가운데 10만명 이상이 아르메니아로 넘어갔다. 양국은 평화 합의 논의를 벌이고 지난 3월 초안까지 마련하고도 5개월 넘게 지지부진했는데, 이번에 미국이 서명을 끌어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백악관에서 자신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가 서명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평화협정 서류를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다. EPA=연합뉴스 협정엔 미국이 양국을 잇는 통로를 독점 개발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아제르바이잔에 속한 나히체반 자치공화국이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영토상 떨어져 있어, 아르메니아를 거치지 않는 이상 이란을 통해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미국은 이 사이를 잇는 통로인 이른바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트럼프 길’을 건설하기로 했다. 통로 관리도 미국이 맡는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아르메니아는 통로를 개발할 배타적인 권리를 미국에 99년간 부여하기로 네이버상위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