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1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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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11 13:0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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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1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시민단체 회원들이 일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상 방한 관련 핵폐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8.11. myjs@newsis.com 겸재 정선이 그린 `홍료추선’(紅蓼秋蟬). 한자 그대로 ‘붉은색의 여뀌’(紅蓼)와 ‘가을의 매미’(秋蟬)를 그렸다. 우리말로 풀어쓴 또 다른 제목은 `여뀌와 매미\'다. 잎이 둥글고 잎맥이 두드러지는 쪽의 형태학적 특징을 세밀하게 그렸다. 여뀌 너머 바랭이가 한들거린다. 출처 간송미술관 겸재 정선이 그린 식물 그림을 얼마간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있었다. 간송미술관 대구전시관에서는 정선을 비롯해 김홍도와 신사임당 등 조선시대 화가가 그린 동식물 그림을 2025년 4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전시했다. 이 전시를 준비하던 학예사로부터 지난겨울 원고 청탁을 받았다. 식물분류학자의 눈으로 정선의 식물 그림을 분석해달라는 요청이었다.산수화풍 대작을 주로 남긴 정선은 노년에 소박한 식물 그림을 여러 점 그렸다. 패랭이꽃과 그 주변을 맴도는 호랑나비를 그린 ‘석죽호접’, 한여름 오이밭을 찾은 참개구리를 그린 ‘과전전계’, 탐스러운 수박을 들쥐 한 쌍이 훔쳐 먹는 모습의 ‘서과투서’, 가지와 두꺼비를 표현한 ‘하마가자’, 맨드라미와 어미 닭과 늦병아리 세 마리를 그린 ‘계관만추’ 등이다.비단에 그려진 이들 총 8점의 그림은 낱장으로 간송미술관에 보관돼 있었다. 소장처는 수리 과정에서 이들 작품이 별개가 아니라 한 화첩의 형태였음을 알게 됐고 몇 년간의 노력 끝에 ‘화훼영모화첩’을 복원했다.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화첩이 일반인에게는 ‘화조미감’이란 전시로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고 한다. 내게 글을 부탁한 학예사는 정선의 작품이 갖는 의미가 이번 전시에서 특히 남다르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그림 제목은 ‘여뀌’, 실제로는 ‘쪽’화첩 속 그림 8점에는 총 19종의 식물이 등장한다. 약으로 쓰기 위해, 꽃을 보기 위해, 염료를 얻기 위해 민가에서 심어 기르던 식물 10종과 애써 돌보지 않아도 저절로 뿌리내리고 사는, 자연이 키운 식물 9종이 그것이다. 꽈리와 국화와 맨드라미같이 화단 중심의 재배식물부터 바랭이와 방동사니와 중대가리풀처럼 변방의 자생식물까지. 정선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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