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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업자디비!{텔레thinkDB 산불에 과수원 무너지고, 재배지까지 줄어.. 사과·배 가격, 이미 치솟기 시작했다꽃도 피기 전에 과수원이 사라졌습니다.전국 사과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던 경북이 산불로 타들어가면서, 올해 ‘금값 과일’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여기에 고령화, 경영비 부담, 산업단지 확장까지 겹치며 사과·배 재배지가 줄고 있습니다.불은 진화됐지만, 과일값 불안은 이제 시작입니다.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최근 발표한 ‘4월 과일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사과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배(-2%), 감귤(-1%), 단감(-2%)도 모두 재배지가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지난 3월 말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 이전의 전망치입니다.산불이 덮친 지역은 국내 사과 산업의 핵심입니다.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다섯 개 시군이 바로 그 중심입니다. 이 지역들은 국내 사과 생산의 50% 이상, 경북 도내 재배면적의 20%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이 가운데 3,700ha, 축구장 5,200개 규모가 불탔습니다.경북도는 피해 면적이 전체 사과 재배지의 약 9%에 이른다고 보고 있습니다.특히, 화염을 피한 과수원도 피해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개화 시기를 맞은 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할 경우, 올해 생산량은 공식 피해 면적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시장은 이미 반응하고 있습니다. 4월 현재 사과 10개 상품 평균 가격은 2만 8,578원으로, 작년보다 15%, 평년보다 1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배 역시 4만 6,304원으로 평년 대비 20% 넘게 올랐습니다. 이는 아직 수확철도 오기 전입니다.경북 산불의 불똥은 송이버섯으로도 튀었습니다. 영덕 지품면 국사봉 일대는 13년 연속 송이 전국 생산 1위를 기록한 대표 산지입니다. 이번 산불로 이 일대 4,100ha 산림이 소실돼 향후 수십 년간 채취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으로 파악됩니다.현행 제도상 송이는 자연산으로 분류돼 재난 지원 대상에서 빠져, 피해 농가의 상실감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배 재배지 역시 사정도 녹록지 않아 경기도와 충청 지역에선 산업단지 확장과 도로 편입으로 과수원이 사라지고 있으며, 호남·영남 지역은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이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결국 문제는 ‘지금’이 아니라 ‘곧’입니다. 사과와 배, 송이 등 주요 작물의 생산 기반이 구조적으로 약화된 가운데, 예기치 못한 산불이라는 변수가 덮치면서 올가을 ‘과일값 쇼크’는 현실이 될 공산이 큽니다.한 대형마트 유통 담당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