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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백문자서비스 그리고 공간 운영으로 이어지는 행보'브랜더쿠'는 브랜드 덕후인 에디터들이 운영하는 코너입니다. 핫한 브랜드를 찾아 왜(Why) 그렇게(How) 했는지 물어보는 코너죠.사진 전문 매체와 미술계 평론은 토일렛페이퍼를 “단어 없는 사진 잡지”, “초현실적 무질서를 하이패션의 어법으로 끌어온 시도”라고 평가했다고 해요. 창간 이후 잡지는 단순한 독립지가 아니라, 사진·광고·현대미술의 경계를 뒤흔드는 실험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두 창립자는 2009년 미국의 한 패션지에서 협업하며 만났습니다. 함께 작업하며 재미를 느낀 두 예술가는 “이 작업을 더 이어가 보자”는 대화를 나누게 됐고, 이듬해인 2010년 잡지를 창간하기에 이르렀는데요. ‘토일렛페이퍼’, 즉 화장지라는 다소 어이없는 이름은 카텔란이 화장실에서 무심코 떠올린 단어에서 비롯됐습니다. 쉽게 쓰고 버리는 화장지처럼 가볍지만, 강렬한 잔상을 남기겠다는 의도를 담았죠.ⓒTOILETPAPER LIVING매거진에서 스튜디오로,또 2022년에는 이탈리아 호텔 어메니티 전문 기업 라 보테가와 함께 ‘토일렛페이퍼 뷰티’를 선보였습니다. 핸드크림, 보디워시, 비누 등 뷰티 제품에 강렬한 색감과 기괴한 이미지를 더했어요. 특히 기본 제품에서 로브와 타월 같은 생활 아이템까지 컬렉션을 넓히며, ‘아름다움은 나를 돌보는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기존 뷰티 산업이 전형적인 미의 기준을 판매했다면, 토일렛페이퍼 뷰티는 집에서의 휴식과 자기 돌봄을 새로운 럭셔리로 제시한 셈입니다.이처럼 심각하게 받아들이거나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간단하고 사실적인 매거진을 콘셉트로, 이들은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광고와 텍스트를 모두 배제하고 사진만으로 페이지를 채워 1년에 두 번 발행했어요. 사랑이나 욕망 등 모두가 공감할법한 보편적인 소재에서 출발해, 과장된 색채와 낯선 사물, 눈살 찌푸려지는 블랙 유머를 담은 비주얼을 추구했습니다. 보는 순간 멈칫하게 만들고, 쉽게 잊히지 않는 장면들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토일렛페이퍼의 정체성이 됐습니다.inter-biz@naver.com한국에서의 장면2️⃣ 한 단계 더 디깅해본핫한 브랜드 뉴스역대 가장 파격적인 아트 매거진ⓒTOILETPAPER BEAUTY이런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잡지에서 상품, 전시를 거쳐 생활 공간까지. 토일렛페이퍼는 스스로를 “하나의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수천 가지의 정체성을 가진 세계”이자 “멈추지 않는 실험”이라고 규정합니다. 대표 제품이나 광고 모델이 아니라 소비자의 머릿속에 오래 남는 하나의 장면, 그게 곧 브랜드가 된다는 것을 토일렛페이퍼는 증명해왔습니다.1️⃣ 핫한 브랜드의성장 스토리2023년에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 패널을 발표하는 등 상업과 예술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들의 접근 방식은 “이미지를 중심으로 경험을 설계하는 집단”이라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2013년 한 외신 매체는 “이들의 사진 기반의 출판물은 항상 과장되고, 키치하며 심지어 충격을 주는 독창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며 “틈새시장의 매거진이 어떻게 대중적인 현상으로 거듭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제작지희수현대 예술계의 악동,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코미디언(Comedian)'ⓒ리움토일렛페이퍼는 단순히 잡지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이미지를 미술관 안에 가두는 대신, 일상 속 사물 위에 올려 사람들의 집에 들이겠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이어갔어요. 2013년에는 이탈리아 디자인 브랜드 셀레티와 협업하며 생활 카테고리로 영역을 넓히며 테이블, 천, 컵, 거울, 접시처럼 일상적인 물건에 정체성을 담았습니다 해당 제품은 파리 팔레 드 도쿄와 르 봉 마르셰, 뉴욕 모마 디자인 스토어 등 글로벌 유통망으로 전개되면서 또 한 번 파장을 일으켰습니다.토일렛페이퍼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과 광고 및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 사진가 피에르파올로 페라리(Pierpaolo Ferrari)가 2010년 창간한 잡지입니다. 글보다 이미지를 앞세운 실험적인 매체였고, 현재는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이자 생활용품, 뷰티, 가구 등의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했어요. 콜백문자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