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빗썸행 4명... 팀장급 2명은 > 자유게시판

부재중자동문자 올해만 빗썸행 4명... 팀장급 2명은 전무로개별업권 중 가장 많아...당국 규제 대응 취지빗썸, 당국 지시 '무시'했다가 갈등 고조추경호 "특정업권 재취업 집중, 독립성에 의문"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올해 취업승인을 받은 금융감독원 퇴직자의 17%가 국내 가상자산업계 양대 거래소인 빗썸과 두나무(업비트)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으로, 전통적 이직처인 은행·보험업권보다도 많았다. 가상자산 산업 육성에 감독 기능도 중요한 축인데, 감독당국 출신들의 '코인회사 러시'가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2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금감원 퇴직자가 민간기관으로 이직하기 위해 취업심사를 신청한 건수는 총 37건으로 이 중 35명이 취업승인을 받았다. 승인을 받은 35명 중 17%를 차지하는 6명이 가상자산업계를 택했는데, 단일업계로는 로펌(6명)과 함께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사와 증권사 각각 4명, 금융지주 2명, 은행 2명, 카드 1명, 저축은행 1명 등이었다.가상자산업계로 이직한 6명은 양대 거래소인 두나무와 빗썸을 택했다. 특히 빗썸은 올해에만 금감원 출신 4명을 영입했다. 2월 팀장(3급) 2명을 전무로 영입했고, 최근 4급 직원 2명이 부장과 거래지원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에도 두나무(3명)와 빗썸(2명)으로 금감원 출신 인사 5명이 옮겼다. 금감원 직원들의 피감기관행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가상자산업계로 쏠리는 점에 의견은 분분하다. 우선 당국의 가상자산업계 규제·검사에 대응하려는 업계 수요와 높은 처우를 원하는 금감원 출신들의 공급이 맞물렸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기준 업비트의 평균 연봉은 1억9,900만 원으로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평균인 1억1,800만 원을 크게 웃돈다. 빗썸의 평균 연봉도 1억1,600만 원에 이른다.일각에선 가상자산업계가 전관 영향력을 방패로 삼아 당국 규제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빗썸은 최근 담보금의 최대 4배까지 코인을 빌려주는 가상자산 대여(레버리지) 서비스를 선보였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실상 공매도라는 비판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때까지 서비스 자제를 요청했는데 다른 거래소와 달리 빗썸은 서비스를 지속했다. 해외거래소와 오더북(호가창)을 공유하는 점도 논란이다올해만 빗썸행 4명... 팀장급 2명은 전무로개별업권 중 가장 많아...당국 규제 대응 취지빗썸, 당국 지시 '무시'했다가 갈등 고조추경호 "특정업권 재취업 집중, 독립성에 의문"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올해 취업승인을 받은 금융감독원 퇴직자의 17%가 국내 가상자산업계 양대 거래소인 빗썸과 두나무(업비트)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으로, 전통적 이직처인 은행·보험업권보다도 많았다. 가상자산 산업 육성에 감독 기능도 중요한 축인데, 감독당국 출신들의 '코인회사 러시'가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2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금감원 퇴직자가 민간기관으로 이직하기 위해 취업심사를 신청한 건수는 총 37건으로 이 중 35명이 취업승인을 받았다. 승인을 받은 35명 중 17%를 차지하는 6명이 가상자산업계를 택했는데, 단일업계로는 로펌(6명)과 함께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사와 증권사 각각 4명, 금융지주 2명, 은행 2명, 카드 1명, 저축은행 1명 등이었다.가상자산업계로 이직한 6명은 양대 거래소인 두나무와 빗썸을 택했다. 특히 빗썸은 올해에만 금감원 출신 4명을 영입했다. 2월 팀장(3급) 2명을 전무로 영입했고, 최근 4급 직원 2명이 부장과 거래지원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에도 두나무(3명)와 빗썸(2명)으로 금감원 출신 인사 5명이 옮겼다. 금감원 직원들의 피감기관행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가상자산업계로 쏠리는 점에 의견은 분분하다. 우선 당국의 가상자산업계 규제·검사에 대응하려는 업계 수요와 높은 처우를 원하는 금감원 출신들의 공급이 맞물렸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기준 업비트의 평균 연봉은 1억9,900만 원으로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평균인 1억1,800만 원을 크게 웃돈다. 빗썸의 평균 연봉도 1억1,600만 원에 이른다.일각에선 가상자산업계가 전관 영향력을 방패로 삼아 당국 규제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빗썸은 최근 담보금의 최대 4배까지 코인을 빌려주는 가상자산 대여(레버리지) 서비스를 선보였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실 부재중자동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