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 자유게시판

통화후문자발송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일종의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24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면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요구를 수용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이미 다수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나는 그렇게 말할 것(I’ll say that)”이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 20일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핵능력 보유자’로 표현했고, 3월에는 “김정은은 분명한 뉴클리어 파워”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내가 아니었다면 북한과의 핵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베트남 회담에서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그동안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언급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 외교가에서도 ‘nuclear power’라는 표현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한 것이라기보다 ‘현실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상태’를 지칭한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미국은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유지하며 북한을 공식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맥락이 다르다는 평가다.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북핵 문제에 대한 정책 기조를 바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며 방한 중 김정은과의 회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거쳐 오는 29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당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정책을 포함한 한미 현안을 논의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일종의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24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면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요구를 수용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이미 다수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나는 그렇게 말할 것(I’ll say that)”이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 20일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핵능력 보유자’로 표현했고, 3월에는 “김정은은 분명한 뉴클리어 파워”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내가 아니었다면 북한과의 핵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베트남 회담에서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그동안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언급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 외교가에서도 ‘nuclear power’라는 표현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한 것이라기보다 ‘현실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상태’를 지칭한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미국은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유지하며 북한을 공식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맥락이 다르다는 평가다.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북핵 문제에 대한 정책 기조를 바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며 방한 중 김정은과의 회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거쳐 오는 29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당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정책을 포함한 한미 현안을 논의한다. 통화후문자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