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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대행 현지시간 4일 미국 최대도시 뉴욕시 시장 선거에서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가 거둔 승리는 그가 30대의 진보 성향 정치인이자, 미국 시민권을 딴지 7년밖에 안 된 인도계 무슬림이라는 점에서 미국 정치의 변화를 상징하는 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인도계 부모를 둔 맘다니는 아프리카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부친 마무드 맘다니 컬럼비아대 교수는 정치학과 아프리카학을 연구한 저명 학자입니다. 모친은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두 차례 오르며 미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영화감독 미야 나이어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월 인터뷰 기사에서 맘다니의 부모가 맘다니와 정치 및 국제 이슈와 관련해 끊임없이 토론하면서 그가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할 기반을 마련해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했다가 중도 사퇴한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은 맘다니를 두고 '네포 베이비'(nepo baby)라고 비꼬기도 했는데, 한국의 '금수저'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말입니다. 대학 졸업 후 맘다니는 뉴욕에서 아시아계 저소득층 시민들을 상대로 주거 상담사를 하는 등 진보 활동가로 일했는데, 당시 래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2018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맘다니는 2년 뒤인 2020년 6월 뉴욕주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해 뉴욕시 퀸스 아스토리아 등 지역을 대표하는 뉴욕주 의원으로 선출됐습니다. 그는 이후 두 차례 재선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주의회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버몬트·민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뉴욕·민주) 등이 이끄는 미국 민주사회주의자(DSA) 진영에 소속돼 이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맘다니가 지난해 10월 뉴욕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군소 후보 중 한 명으로 치부했는데, 당시에는 그를 주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예비선거 후보 중 진보적인 의제를 내놓은 후보들은 맘다니 이외에도 여럿 있었지만, '무명 정치인' 맘다니의 지지율이 두각을 나타난 배경에는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시민과의 소통 방식이 꼽히고 있습니다. 그는 뉴욕시 전역의 길거리에서 수많은 시민을 만나 뉴욕시장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인터뷰했고, 그 과정을 기록해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한국경제TV 전민정 기자]<앵커>한미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최종 타결한 관세 협상과 관련해 합의문 확정과 발표를 위해 막판 조율에 들어갔습니다.정부는 관세와 안보 분야를 포괄한 합동 설명자료, 조인트팩트시트(JFS)와 대미 투자 세부 내용을 담은 MOU를 각각 마련 중인데요.세종스튜디오 연결합니다. 전민정 기자, 한미 관세협상 팩트시트 발표가 거의 임박한 분위기죠?<기자>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팩트시트 발표 시기에 대해 "경제분야 팩트시트는 거의 마무리가 됐다“고 말했는데요.구 부총리는 “안보분야 시트만 마무리되면 같이 사인하게 될 것 같다"며 "빠른 시일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경제 분야 팩트시트에는 자동차 품목 관세율 15%로 인하, 상호관세 15%, 의약품·목재 최혜국 대우, 항공기 부품과 복제약 무관세 등 한국이 적용 받게 될 관세율이 주로 담길 예정이고요.여기에 농산물 추가 개방과 반도체 관세와 같이 양국간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낸 쟁점들이 팩트시트에서 어떻게 문서화될 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우리 정부는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기로 약속받았다고 했는데요. 이에 대해선 미국 측과 상당 부분 의견 일치를 이룬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또 항공기 부품 등에 대한 무관세 조치의 경우 별도 협의를 통해 한국 측 주장이 수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다만 무관세 시점과 관련해서는 한·미 간 합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 분야에선 한국의 국방비 증액과 핵추진 잠수함,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여기에 한국이 250억달러, 약 36조원 규모로 미국산 무기를 구매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구 부총리 언급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팩트시트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은 안보 분야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인데요.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원자력추진잠수함 관련 미국 행정부 내 조율이 필요해 발표가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팩트시트가 완성 돼도 후속 조치가 필요한데요. 정부가 조금이라도 빨리 자동차 관세 인하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대미투자특별법을 의원입법 형식으로 추진한다고요?<기자>먼저 정부는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을 재원으로 대미 투자를 하기 위해 국가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의 ‘대미투자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요.미국과 약 아마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