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남 기자]▲ 감격스러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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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2-23 23:4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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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갑남 기자]▲ 감격스러운 장면이 펼쳐지자 아내는 두 팔을 벌려 노을을 반겼다.ⓒ 전갑남 세상에는 인간의 언어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경이로운 풍경들이 존재하곤 하지요. 그중에서도 그리스의 산토리니, 남태평양의 피지섬과 함께 세계 3대 일몰지로 꼽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노을은 여행자들에게 일종의 성지와도 같습니다. 그 성스러운 빛의 잔치를 보기 위해 저희 일행은 지난 13일 오후 4시 반, 조금 이른 시각에 탄중아루 해변(Tanjung Aru Beach)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해변의 초입은 삶의 활기로 가득했습니다. 인근 야시장에선 상인들이 형형색색의 과일 주스 사진을 흔들며 정겹게 호객 행위를 하고, 달콤한 과일 향기는 부드러운 파도 소리에 섞여 코끝을 간질였습니다. ▲ 탄중아루비치 들머리 야시장. 열대과일 비롯한 각종 먹을거리가 풍부했다.ⓒ 전갑남밀가루처럼 고운 모래와 생명의 숨결드넓게 펼쳐진 백사장에 들어서자 발바닥에 닿는 감촉이 참 비현실적이었어요. 밀가루를 뿌려 놓은 듯 곱고 부드러운 모래는 발가락 사이사이를 간지럽힙니다. 문득 발밑을 보니 모래밭에 작은 구멍들이 촘촘히 뚫려 있더군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주 작은 생명체들이 바삐 들락날락하고 있었습니다. 이 작은 생명체들에게 이 해변은 치열한 삶의 터전이자, 매일 저녁 우주적인 쇼를 관람하는 최고의 1등석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백사장에는 수많은 구멍이 뚫려 있고, 이곳을 드나드는 아주 작은 생명체가 많았다. 사람의 발길을 피해 살아가는 삶이 경이로웠다.ⓒ 전갑남 저 멀리 바다에서는 뜨거운 햇살을 가르며 뛰어드는 젊음의 환호성이 가득했습니다. 하늘을 유영하는 패러세일링의 우아한 곡선과 역동적으로 노을을 가르는 카약의 움직임에는 생기가 넘실댔습니다. 그들에게 이 바다와 하늘은 일상의 놀이터이자 더없이 다정한 안식처처럼 보였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천천히 걷는 재미에 취해 있을 무렵(MHN스포츠 정준화 기자) 가수 김연우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브랜드 콘서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김연우는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를 개최하고 이틀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2009년 시작돼 매해 연말 관객들과 만나온 김연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올해 역시 '믿고 보는 공연'이라는 명성을 공고히 했다.김연우 콘서트의 중심에는 라이브의 본질이 있었다. 사전 녹음이나 보조 트랙에 의존하지 않은 무대는 공연장 안에서 만들어지는 소리 그 자체로 완성됐다. 김연우의 호흡과 감정에 밴드 연주를 중심으로 무대 위 출연진의 라이브가 더해지며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고, 현장에서는 "역시 연우신"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이번 공연은 '연우 익스프레스' 콘셉트로 꾸며졌다. 오프닝 영상에서는 관객이 기차에 탑승해 북극으로 향하는 여정을 함께했고, 영상이 끝난 뒤 김연우가 기차 문을 열고 등장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관객은 단순히 공연을 '보는' 존재를 넘어, 공연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됐다.'Hello My Friend(헬로 마이 프렌드)'와 'To Be With You(투 비 위드 유)'로 공연의 포문을 연 김연우는 오랜만에 다시 만난 관객들에게 건네는 인사처럼 반가움과 설렘의 정서를 전했다.이후 '부스러기', '이별택시', '나와 같다면' 등 이별을 다룬 곡들 앞에서는 감정을 과장하지 않는 표현으로 몰입을 이끌었고, 관객 이벤트와 위트있는 멘트로 공연의 공기를 자연스럽게 환기시켰다.공연 중반에는 'Good Goodbye(굿 굿바이)'와 '멸종위기사랑' 무대가 이어졌다.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곡을 김연우만의 보컬과 라이브 편곡으로 재해석한 이 무대는 원곡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그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냈다. 여기에 20일 공연에는 이소정이, 21일 공연에는 이예준이 게스트로 참여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김연우와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2부에서는 장르의 확장으로 관객을 맞이했다. '물랑루즈'와 '시카고'로 구성된 뮤지컬 무대는 배우들과 함께한 퍼포먼스로 공연의 스케일을 넓혔고, 이어진 조지 마이클의 무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Last Christmas(라스트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곡들로 계절감을 극대화하며 겨울밤의 분위기를 완성했다.이후 '여전히 아름다운지'부터 '행복했다...안녕'까지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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