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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상위노출하는법 외신, 미 고위 당국자 말 인용 "종전 구상 수용 때까지 무기 지원 중단"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회담하던 중 설전을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을 지시했다.<워싱턴 포스트>,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3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러시아와의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압박용으로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지원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익명의 미 국방부의 고위 당국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회의적이었다"라면서 "그러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밴스 부통령 간에 격렬한 논쟁이 오간 후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지원 종료 카드를 꺼내 들었다"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처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평화회담에 참여하려는 선의를 보인다면 이 결정이 뒤집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매체들은 보도했다.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이대로 미국의 군사지원이 종료될 경우,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전황을 버텨낼 수 있도록 제공했던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전쟁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은 물론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러시아 영토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 사실상 전쟁에 손을 놓게 되는 셈이다. 공중방어시스템 역시 작동할 수 없게 된다.반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종료할 경우 인접한 유럽 국가들이 그 일부를 메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카네기국제평화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 보냈던 포탄과 유럽의 지원을 고려해 보면 상당한 포병 탄약 부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올해 중반이 넘어가면 전쟁을 수행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앞서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종전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설전을 벌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이 제시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그대로 회담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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