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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h맘카페DB판매사이트ㄴ$텔DBzone24^} 법원 로고./뉴스1경제적인 도움을 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부모의 집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3부(재판장 김기풍)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A(여‧37)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정신심리치료강의 수강 등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월 15일 오후 3시 48분쯤 부모가 사는 인천시 계양구의 3층짜리 단독주택 1층 사무실 공간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미리 준비한 휘발유 2L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사무실 60㎡와 집기류 등을 태웠다. 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638만원 규모로 파악됐다.A씨는 허리디스크 치료비와 이혼 소송 비용 등을 어머니 B씨에게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자칫하면 다수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발생시킬 위험성이 있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 사건 방화로 인해 구급차와 소방차 여러 대가 현장으로 출동하였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성이 큰 범행이었다는 점에서 피고인의 죄책도 무겁다”고 했다.이어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는 점, 벌금형 외에 형사처벌 전력은 없는 점,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