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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대출랜딩디비-!텔레그램DByeonguso]➡️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운데)가 지난 8일 총리 관저에서 미국 정부 관세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오른쪽)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상호 관세에 발 빠르게 대응해 본격적인 양자 협상에 돌입한다. 일본 정부는 협상 강도를 높여 조기 성과를 계획하고 있지만, 미국이 요구하는 알래스카 석유·천연가스 개발 참여 등에는 현실성을 따져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일본 정부 대변인을 겸하는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 지시에 따라 미국 정부의 관세 조처 내용을 면밀히 조사하고 영향을 충분히 분석했다”며 “미국 정부에 상호 관세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하는 동시에 국내 산업에 영향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미 간 담당 장관들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면서 조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관세 협상 담당 각료로 지목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을 16일 미국으로 파견한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튿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57개국을 상호 관세 부과 대상으로 삼은 가운데 일본이 가장 빠른 속도로 관세 조정 협상국이 된 터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 방송은 이날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일본의 대규모 투자로 미국 내 경제와 고용에 기여하는 점을 설명한 뒤 미국 쪽 반응을 살핀다는 방침”이라며 “일본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되 미국이 요구하는 분야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라고 풀이했다. 이를 위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정부 내 관세 협상 태스크포스(TF) 그룹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생각에 대한 분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출국 하루 전까지 집권여당인 자민당 내 관련 대책본부에 참석해 당내 의견도 검토해 최종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시바 총리는 비슷한 처지의 영국, 싱가포르 총리 등과 전화 회담을 통해 미국 관세 대응에 필요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번 미-일 간 협상에서는 미국이 부과한 상호 관세 근거를 검토하는 한편 비관세 장벽이나 엔-달러 환율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적자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과 협상에서 엔저, 달러고를 시정하기 위해 환율 분야 협의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아울러 트럼프 대